생명공학분야 연구기금으로 30억 기부키로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16일 전남대에 6억원의 발전기금을 기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남대(총장 강정채)에 6억원의 발전기금을 기증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대리로 전남대를 방문한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이날 오전 본부 접견실에서 강정채 전남대 총장에게 "생명공학 분야 연구 및 인재양성 기금으로 써달라"며 6억원을 전달했다. 강 총장은 “지역 후학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감사한다”며 “이 기금으로 인재 육성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박삼구 회장은 오세철 사장을 통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역과 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대학 발전이 지역발전, 나아가 나라발전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에서 인재양성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내년에도 학교측에 6억원을 기부할 계획으로, 그동안 이 그룹이 전남대에 기탁한 발전기금까지 합치면 그 규모가 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오세철 사장을 비롯, 나종의 금호고속 부사장, 김병섭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상무, 이효범 금호건설 이사, 정사현 아시아나항공 광주국내지점장 등 그룹 임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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