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이와 하회탈 등 군부대 이미지 개선

대구한의대 학생들이 담장에 호국이를 그리고 있다.
대구한의대 학생들이 담장에 호국이를 그리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경산시 자인면에 소재한 군부대의 담장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군부대가 자인면 도로에 위치해 마을 주민들과 왕래하는 지역민들에게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한 군부대의 요청으로 진행하게 됐다.

대구한의대 기린봉사단원과 재학생 30여 명은 지역사회와 나누는 봉사문화 확산을 통한 건전한 대학문화를 조성을 위해 벽화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5월부터 군부대 이미지에 알맞은 호국이와 하회탈, 자연풍경, 경산시의 새 까치 등으로 담벼락을 가득 채웠다.

기린봉사단 팀장 박윤진씨(바이오산업융합학부 2)는 “날이 더워 봉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낙후되고 지저분한 벽면이 깨끗하고 산뜻한 골목으로 변한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앞으로 더욱 열심히 벽화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기획부터 도안 등 이번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김재범 화장품공학부 교수는 “학업을 병행하면서 열심히 벽화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우리의 작은 정성과 열정으로 군부대와 마을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