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선도대학/연세대 미래캠퍼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 선도대학 꿈꾼다… 산학협력 친화적 캠퍼스 탈바꿈
[혁신교육선도대학/연세대 미래캠퍼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 선도대학 꿈꾼다… 산학협력 친화적 캠퍼스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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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강화대학 위기 딛고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정부재정지원사업 잇따라 선정
미래사회 대비한 교육혁신 시동…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교육을 헬스케어에 접목
학생중심으로 교육과정 대폭 변화… 2021년부터 무전공 광역 모집, 전공 선택제 운영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지난 5월 29일 새로운 비전을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자율융합대학’으로 정하고, 혁신의 의지를 담아 캠퍼스 명칭을 ‘원주캠퍼스’에서 ‘미래캠퍼스’로 변경했다.[사진=연세대 미래캠퍼스 제공]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지난 5월 29일 새로운 비전을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자율융합대학’으로 정하고, 혁신의 의지를 담아 캠퍼스 명칭을 ‘원주캠퍼스’에서 ‘미래캠퍼스’로 변경했다.[사진=연세대 미래캠퍼스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원주부총장 윤영철)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교육부의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2단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 선정으로 국내 최초의 디지털 헬스케어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열린 비전선포식에서는 ‘제2의 창학’을 목표로 ‘원주캠퍼스’에서 ‘미래캠퍼스’로 교명 변경을 대외적으로 천명했다. 지역을 넘어 미래로 향하는 연세대 미래캠퍼스의 광폭 행보에 대학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LINC+·SW중심대학 등 각종 국책사업 수주… 230억원 확보 =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각종 국책사업에 선정돼 230억원을 확보하면서 교육의 내실화 및 대학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교육부의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진입대학 평가에 통과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약 120억 원의 추가 재정 지원을 통해 산학협력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LINC+ 육성사업 단계평가에서 권역별 경쟁을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기존 사업을 수행한 75개 대학 중 상위 80%(61개 대학)에 해당돼 2단계 사업에 진입하게 됐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LINC+사업을 통해 기술·지식 혁신을 수용하고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향후 3년간 MEDICI+10, Lab-to-Market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디지털헬스케어 인재양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5개 대학이 최종 선정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신규 대학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6년간 최대 11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특성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3-Way 밀착전략을 통한 Ready-to-Work SW융합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혁신을 시도한다. 구체적으로 △SW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 신설(2021년) 및 SW정원확대(70→170명) △연면적 6600㎡ 이상의 컨버전스홀 신축 △교원 21명 신규채용 △SW특기자전형 15명 모집(2021학년도 입시적용) 및 SW창의인재 전액장학금 제도 운영 △강원도 및 원주시 전략사업인 디지털 헬스케어 연계 교육과정 운영 및 관련 융합·연계전공 운영(데이터사이언스·보건의료·바이오인포매틱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대학혁신지원사업(II유형) 선정… ‘디지털헬스케어대학 설립’ 발판 마련 = 교육혁신을 위한 노력의 성과는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대학혁신지원사업(II유형)에 선정된 것. 이를 통해 지난해 8월 역량강화대학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실추된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함은 물론 올해 선정된 여러 사업과 미래캠퍼스의 강점을 융합해 ‘국내 최초의 디지털헬스케어대학 설립’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최대 60여 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된 미래캠퍼스는 혁신적인 학사구조 개편과 더불어 5대 핵심전략과 10대 전략과제, 40대 세부과제를 통해 미래지향 육합 교육의 대표적인 대학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기업들이 평가한 우수 대학·학과에도 선정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의공학부가 대표적이다. 이 학과는 지난 4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8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세미나에서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의공학부를 비롯해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 등 보건관련 학과들이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간판학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학과들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AI와 빅데이터 교육을 헬스케어에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주요 특성화 분야로 설정한 이유기도 하다.

■ 학생중심 미래지향 융합교육 플랫폼 구축… 다원적 특성화 전략 추진 =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과 ‘국가-지역사회 주력산업 발전 및 혁신성장에 기여’라는 2가지 특성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성화 방향은 크게 학문 분야별 특성화와 기능별 특성화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각각 구분해 살펴보면 학문 분야별 특성화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지속가능발전 분야로 나눠지고, 기능별 특성화는 △무전공 광역 모집 및 전공선택제 시행 △학생 전원 2개 전공 의무화 △융합·미래지향 전공 창출 기반 확보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산 및 고도화 △빅데이터(Big data) 기반 학생 밀착 지원 등으로 세분화된다. 대학 특성화 전략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체계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역량 관리 시스템이 작동된다. 입시 전형 단계에서부터 1학년(새내기 예비대학·RC융합대학) 전공소개 강의와 기초교육에 이르기까지 희망 전공 수요조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2·3·4학년은 전공교육, 취·창업지도를 통해 교육과정이 철저하게 관리된다. 졸업 후에도 역량관리 시스템을 통해 똑같이 이뤄진다.

결국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학생중심 미래지향 융합교육 플랫폼 구축’이다. 이를 위해 다원적 특성화 전략 관점에서 중점 개선 분야를 도출하고 미래형 융합교육과 학생중심교육 체계를 골자로 하는 교양 7개, 전공 6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다원적 특성화에 따른 교육과정 체계 구축 및 운영에 대해 살펴보면 신입생의 전공선택 및 진로지도, 교양교육을 전담할 ‘RC융합대학’ 신설과 모듈형 교육과정 체계 도입 및 융합전공 모듈 개발, SLI(Study-Life Integration·사제동행 학습-생활 통합교육) 교육모형 적용 교과목 개발·운영 확대 등이다. 

‘다원적 특성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첫째, ‘무전공 광역 모집 및 전공 선택제 시행’ 전략에 따라 2021학년도부터 계열별로 학생을 광역 선발한다. 미래캠퍼스의 신입생 전원은 ‘RC융합대학’에 소속되며, 전주기적 기초·교양 및 전공 교육과 더불어 진로지도, 학습지원을 통해 통섭형 융합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둘째, ‘학생 전원 2개 전공 의무화’ 전략에 따라 모든 학생은 2개의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게 되며, 전공 진입과 변경은 2학년 1학기부터 가능하게 된다. 셋째, ‘융합·미래 지향 전공 창출 기반 확보’ 전략에 의해 미래지향적 융합전공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구축함으로써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융합교육의 실행력을 확보한다. 넷째, 이러한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 교수학습법을 통해 가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혁신적 교수학습법 확산 및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섯째, 이상의 교육과정 체제와 운영은 ‘Big Data 기반 학생 밀착 지원’ 전략에 의해 뒷받침되고, 학생진로, 전공선택, 학습과 생활 고충 상담 및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공 멘토교수와 Academic Advisor, 담당부서의 유기적인 밀착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미래융합교육개발원 신설도 눈에 띈다. 이는 교수-학습 지원 조직의 역할 확대 요구에 따른 조직 개편과 함께 특성화 전략 실천을 위한 통합 교육지원 체계, 융합교육 질 관리 및 환류 체계 강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 볼 수 있다. 

[일문일답] 윤영철 원주부총장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자율융합대학으로 지역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  

윤영철 원주부총장
윤영철 원주부총장

- 연세대 미래캠퍼스의 혁신안과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우리의 혁신안은 ‘제2의 창학’이라 불릴 정도로 획기적이고 과감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학생모집, 교육과정, 교수학습법, 학생지도 방식과 학사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이뿐만 아니다. 대학의 장기적 목표인 비전을 새롭게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자율융합대학’으로 수립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캠퍼스의 명칭도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연세대 미래캠퍼스’로 바꿨다.” 

- 미래캠퍼스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
“메인캠퍼스가 신촌에, 국제캠퍼스가 송도에, 우리 캠퍼스는 원주에 있다. 국제캠퍼스가 국제화 시대에 맞춰 공간의 확장을 해야 하는 것처럼, 원주캠퍼스는 원주 지역이라는 공간적 확장을 넘어 시간적 확장을 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무기로 미래를 향해 뻗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교명에서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교육혁신을 위한 핵심 포인트를 꼽자면.
“핵심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교육 체제를 ‘학생중심’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지향 융합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미래캠퍼스의 특성화 목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양성’과 ‘국가-지역사회 주력산업 발전 및 혁신성장에 기여하자는 데 있다.”

- 원주에서 가장 큰 대학으로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원주는 의료보건분야 혁신도시 클러스터로 지정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건강보험공단(건보) 등이 모두 이곳에 있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으로 보건분야 산학연 연계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우리 대학이 원주혁신도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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