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 파업 중단에 입장 표명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학교 비정규직 직원들이 총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이로써 급식과 돌봄대란도 일단락된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5일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한 교섭으로 처우와 임금체계 개선에 노력하겠다는 교육당국의 약속을 믿어보려 한다. 파업을 중단하고 다음주 월요일(8일)부터 학교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정임금제 약속 이행 등을 촉구하며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파업에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과 함께 참여했다. 교육공무직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에서 교육실무와 행정실무를 담당한다. 무기계약 직원과 기간제 계약 직원으로 구분된다.

연대회의의 총파업 종료 선언 이후 교육부는 즉각 '교육공무직 파업 중단에 입장'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번 파업으로 정상적인 급식과 돌봄이 이뤄지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은 어려움과 불편함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또한 파업 기간 중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한 각급 학교 교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급식·돌봄 등 학교운영이 신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임금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교육공무직'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임금체계와 임금수준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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