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장민기·하승훈, 소설 장유나·정찬영씨… 713편 경합

전북대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2019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왼쪽부터 정찬영 학생 아버지 정종국 씨, 하승훈 군, 오창환 신문방송사 주간, 김선희 전북대학교 부총장, 장유나 씨, 장민기 씨).
전북대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2019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왼쪽부터 정찬영 학생 아버지, 하승훈 학생, 오창환 신문방송사 주간, 김선희 부총장, 장유나씨, 장민기 씨).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대표 장성수)이 공동으로 주관한 ‘2019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시상식이 11일 전북대 총장실에서 열렸다.

수상은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화단의 푸가’를 쓴 명지전문대학 장민기씨(문예창작과 2)가, 고등 부문에는 ‘해바라기 농담’의 하승훈(상계고 2) 학생이 선정됐다.

또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를 쓴 동국대 장유나씨(문예창작과 1)가, 고등 부문에는 ‘나비무덤’을 쓴 정찬영(원광여고 3)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오창환 신문방송사 주간은 “매년 작품을 보내주는 많은 학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다양한 시선으로 삶을 성찰하는, 우수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김선희 교학부총장은 “이 문학상은 그간 한국 문단의 굵직한 신예들을 발굴해 내며 전북대의 자랑이 되고 있다”며 “전북대만의 문화적 자산인 ‘가람 이병기’ 시인과 ‘최명희’ 소설가의 이름으로 발굴·양성되는 문재들이 세계적인 문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1955년 전북대신문 창간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와 논문을 공모했던 ‘학생작품 현상모집’이 모태로, 전북대 신문방송사는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1955년부터 현재까지의 문학상 수상작을 정리해 총 5권의 《전북대학교신문방송사 문학상 당선작 전집》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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