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는 국민권익위에서 23일 발표한 전국 국공립대학교 청렴도 측정에서 최근 3년간 종합청렴도 2등급 유지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4년제 국·공립대학 35개 중 서울시립대와 한경대가 유일하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대상 청렴도 측정은 국민권익위에서 2012년부터 지방, 대학, 의료 등 국민 생활과 가까운 기관 유형의 청렴 수준을 심층 진단하기 위해 별도의 모형을 개발해 청렴도 측정을 하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종합청렴도에서 4년제 국·공립대학 전국 평균 7.69보다 높은 8.21로 2등급에 책정됐다.

서울시립대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 기반 공공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실천 개념인 ‘공직기강’을 토대로 ‘서울시립대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했다고 전했다. 종합계획은 대내외 공직기강 확립, 청렴 의식 제고, 내실있는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청렴 주체 스스로 청렴을 진단하고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의 노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교직원 청렴교육을 시작으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공개 및 청렴문자 발송서비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학장의 업무추진비도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대학사회에 청렴 향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립대 전자문서시스템에 ‘청렴이야기’를 설치해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공사·용역 분야 민원인을 대상으로 추진 단계별 맞춤형 청렴알림 문자발송 등을 통해 민원인과 소통 환경을 조성했다.

서순탁 총장은 “교내 구성원의 참여와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향후에도 참여를 중시한 청렴정책 개발로 청렴한 대학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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