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가 최근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5일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 여파에 대응책으로 대학에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호원대는 6~7일 이틀간 보직자 및 관련부서 교직원들이 모여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한 후 학위수여식, 입학식, 신입생 OT 및 신입생 적응 프로그램인 희망디딤돌 프로그램 행사를 전부 취소하고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2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음달 2일로 예정됐던 개강일은 2주 뒤인 3월 16일로 변경된다.

호원대는 취소된 행사 및 연기된 개강일정에 학생들과 학부모 및 교직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정된 학사일정은 학교 홈페이지 팝업창을 띄워 안내하고 있으며, 전체 재학생들에게는 개강연기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문자로 안내했다. 또한 신입생들은 최종 등록이 끝난 이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호원대는 연기된 개강일자로 1학기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후 보강 및 온라인 강의 시스템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강희성 총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들 때까지 해외 교류 행사 및 교내 행사는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할 방침이며, 학생들 및 전체 교직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