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회혁신가 2기 12명 선정

2020 소셜임팩트챔피언십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2020 소셜임팩트챔피언십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총장·원장 서승환)은 20일 알렌관 무악홀에서 ‘2020 소셜임팩트챔피언십(2020 Social Impact Championship)’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해 낸 사회적 가치를 직접 창의적 방법으로 산출하고 경연하는 자리다.

고등교육혁신원은 2019년 사회혁신역량과목 159과목(4793명 수강)을 운영했으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한 비교과 참여그룹(워크스테이션) 163개팀(875명)을 지원했다. 또한 학생 팀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외부로부터 약 3억원의 펀딩금액을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

고등교육혁신원 산하 활동 학부생만 참여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연세대 전체 비교과 활동팀 또한 참여가 가능했다. 연세사회혁신가 제1기 및 전문가들이 직접 사전 심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10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경연에 앞서 지난달 22일 외부 전문가(정명은 사회적가치연구원 연구팀장) 강연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의 개념과 측정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그 후 평가를 통해 최종 7개 팀이 수상했다. 본선 진출팀은 팀 활동 결과 및 과정에서 창출된 사회적 가치를 창의적으로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거나 대안적 방안을 제시했다. 수상팀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중 영예의 1위에 해당하는 ‘BEST Social Impact Award’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공생에 대한 주제로 발표한 ‘신더리에’팀에게 돌아갔다.

또한 이날 유수정 외 11명이 사회적 약자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기획자 등을 주제로 연세사회혁신가(챔피언) 제2기로 선정됐다. 지난해 제1기에 이어 엄격한 인증조건을 충족하며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혁신 활동을 교내외로 확산한 공로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학생들은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하기 위해 보다 창의적인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장용석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은 “활동하고 있는 팀의 사회적 가치 측정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한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하고 사회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고등교육혁신원은 연세대가 하나의 사회혁신 실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학생주도의 사회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외부기관과의 연계 및 지속적 사회문제 해결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재정 및 활동지원이 대폭 확대된 비교과 활동인 2020년 워크스테이션의 공모가 3월에 진행되며, 사회혁신역량 교과목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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