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LEET 응시, 2021 로스쿨 경쟁 ‘치열’ 전망
‘역대 최다’ LEET 응시, 2021 로스쿨 경쟁 ‘치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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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 전문직 선호 힘입어 5년째 확대추이
언어이해, 추리논증 등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8월18일 성적발표,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원서접수
지난해 경쟁률 4.92대 1…서강대 12.78대 1 최고, 고려대 2.89대 1 최저
(사진=중앙대 제공)
(사진=중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올해 실시될 ‘2021학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역대 최다 인원이 법학적성시험(LEET)에 응시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LEET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859명 늘어난 1만 1150명. 모집인원에는 변화가 없기에 지난해 전국 25개 로스쿨이 기록한 평균 경쟁률 4.92대 1을 뛰어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로스쿨이 사법시험이 완전 폐지되면서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됐고,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로스쿨을 향한 경쟁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LEET 시행결과 발표, ‘역대 최다’ 응시인원 ‘치열한 경쟁’ 예고 =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지난달 19일 실시된 ‘2021학년 법학적성시험(LEET, 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의 시행결과를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시행결과에 따르면, 올해 LEET 응시인원은 ‘역대 최다’다. 올해 LEET에 응시한 인원은 총 1만 1150명, 이는 2009학년 첫 LEET가 시행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해 처음으로 1만명을 넘긴 데 이어 1만 1000명이 넘는 응시인원이 나온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LEET 응시인원이 확대 추세로 돌아선 것은 2017학년부터다. 본래 LEET 응시인원은 첫 해인 2009학년 9693명이 나온 이래 그간 꾸준히 9000명을 밑돌았고, 매년 인원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는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LEET 응시인원은 2016학년 7579명에서 2017학년 8105명이 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년 연속 꾸준히 늘어났다. 2018학년 9400명, 2019학년 9753명, 2020학년 1만 291명 등을 기록하며 꾸준히 늘어난 끝에 3년째 신기록을 매년 경시하게 됐다. 

올해 LEET 응시자가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은 시행결과가 나오기 이전부터 제기된 바 있다. ‘접수인원’부터 역대 최다였던 탓이다. 올해 LEET 접수 인원은 총 1만 2244명, 이 역시 다른 해에 비해 상당히 많은 숫자다. 그 다음으로 접수인원이 많았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1083명이 많다. 

결시율이 높았더라면 응시인원이 더 적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지만, 접수인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시험에 실제 응시했다. 1만 2244명 대비 1만 1150명이 응시한 것은 비율로 보면 91.1%다. 이는 지난해 92.2%, 재작년 92.7% 등에 비하면 다소 낮은 수치지만, 13년간 시행된 전체 LEET 현황과 비교해보면 평균 수준이다. 

이처럼 LEET 응시인원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로스쿨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됐다는 점이 작용한 결과물로 보인다. 기존에는 사법시험 제도와 로스쿨 제도가 병존한 탓에 선택지가 나뉘었지만, 2017년을 기점으로 사법시험 제도가 폐지되며, 지금은 로스쿨에 진학하지 않고서는 법조인이 될 방법이 없는 상태다. 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LEET는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전문직에 대한 높은 선호도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종로하늘) 평가이사는 “청년 취업난에 따른 대학 졸업자, 졸업예정자들의 전문직 선호 상승이 사법고시 폐지와 더불어 종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LEET 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이상 올해 로스쿨 입시 경쟁은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전국 25개 로스쿨이 기록한 평균 경쟁률은 4.92대 1.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2000명으로 동일하기에 LEET 응시자가 많으면 평균 경쟁률은 높아질수밖에 없다. 최근 들어 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이미 로스쿨에 다니고 있지만, 다시금 로스쿨 입시에 뛰어들기 위해 LEET를 치르는 반수생들이 다소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이 유일한 변수다. 

현재 LEET는 1교시 언어이해, 2교시 추리논증, 3교시 논술 순으로 실시된다. 종로하늘이 수험생들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전반으로 시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 영역 모두 어려웠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영역별로 보면, 언어이해의 경우 적정 난도를 확보하려는 경향이 보이긴 했지만 전년 대비 다소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 추리논증도 전문적인 용어를 순화해 전공과 관계없이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출제됐음에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수험생들이 많았다. 2개 문항으로 출제되는 논술은 2번 문항이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기에 올해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다소 오를 전망이다. 현재 LEET 출제 영역 가운데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제공한다. 때문에 시험이 어려우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최고점이 다소 오르도록 돼 있다. 

■올해 ‘주요 로스쿨’ 어떻게 선발하나…모집인원 지난해와 같아 = 올해도 전국 25개 로스쿨은 총 2000명을 모집한다. 가군과 나군 모집인원은 그대로다. 가군에서는 19개 로스쿨이 일반전형 845명과 특별전형 67명을 합쳐 912명, 나군에서는 19개 로스쿨이 일반전형 1002명과 특별전형 86명을 합쳐 총 188명을 모집한다. 두 모집군에서 선발하는 로스쿨 수가 동일한 것은 분할모집이 가능한 로스쿨 입시의 특징 때문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4개 로스쿨이 가군과 나군 모두에서 모집을 실시한다. 

종로하늘이 정리한 ‘주요대학 로스쿨 모집현황’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도 가군에서만 모집을 실시한다. 일반전형 139명, 특별전형 11명 등 총 1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1단계에 LEET 60점과 학업성적 60점, 정성평가 80점을 반영하고, 2단계에서 50점 배점의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시행해 1단계와 2단계 합산 성적을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고려대는 나군에서만 일반전형 111명과 특별전형 9명 총 120명을 모집한다. 1단계 전형요소별 배점은 LEET 200점, 학부성적 200점, 자기소개서 100점이다. 외국어능력의 경우 P/F(Pass/Fail) 형태로만 반영한다. 2단계에서 100점 배점의 구술면접을 시행한 후 1단계와 2단계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연세대도 고려대와 동일하게 나군에서 일반전형 111명, 특별전형 9명을 모집한다. 단, 전형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1단계에서 LEET 150점, 학부성적 150점, 서류평가 100점을 반영한다. 공인영어성적 반영방법은 P/F제 방식이다. 2단계에서 50점 배점의 구술면접을 시행한 후 1단계 성적을 합산한다. 

성균관대도 고려대·연세대와 동일하게 나군에서 12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LEET 30점, 대학성적 30점, 서류심사 20점에 더해 어학성적을 P/F제가 아닌 5점 배점으로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2단계에서 15점 배점의 심층면접을 시행한 후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권이 아닌 지역거점국립대 로스쿨들은 어떻게 선발할까. 단일군 모집 경향이 짙은 서울권 대학과 달리 지방 소재 지역거점국립대 로스쿨은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해 모집을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북대는 가군에서 60명, 나군에서 60명 등 12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LEET 150점, 학사성적 100점, 공인영어성적 100점, 서류평가 50점을 반영하며, 2단계에서는 70점 배점의 구술면접에 더해 30점 배점의 논술고사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 선발은 1단계와 2단계 성적을 모두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산대는 가군에서 70명, 나군에서 50명 모집으로 가군의 비중이 더 크다. 1단계에서는 LEET 35점, 대학성적 25점, 자기소개서 20점을 반영하며, 영어능력도 P/F제 형태로 반영한다. 2단계에서 각 10점 배점의 면접과 LEET논술을 시행한 후 모든 전형요소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남대는 가군과 나군에서 각 60명을 모집한다. 1단계 전형요소별 배점은 LEET 100점, 학사성적 100점, 공인영어성적 100점, 서류평가 100점이다. 2단계에서는 면접과 논술을 실시하며, 배점은 각 50점이다. 

충남대는 가군과 나군에서 50명씩 총 10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LEET 120점, 대학성적 100점, 어학성적 100점, 서류심사 30점을 반영한 후 면접 40점과 논술 20점으로 구성된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2단계 성적을 합산해 정한다. 

오 이사는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공동 입학설명회가 없을 예정”이라며 “올해 로스쿨별로 공지한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대체로 동일하다. 지난해 선발결과 자료들을 참고해 지원할 곳을 정하고, 최종 서류평가와 면접 등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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