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이해하기 힘든 결과…교육부 해명해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7일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국회사무처 제공)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7일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국회사무처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7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인천대 총장 후보자 선출 논란이 다뤄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인천대 총장추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사퇴한 김내현 교수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배 의원은 김 교수에게 “최근 인천대 총장 후보자 중 3위를 한 후보가 최종 총장 후보자로 선출되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타났는데 이사회가 총추위에 합당한 이유를 설명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교수는 “경과 보고 이후 결정에 대해서는 결과나 이유에 대해 전해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배 의원은 “위원장을 비롯해 13명의 위원이 사임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이사회 결정에 반발한 것 아니냐”고 재차 물었고 김 교수는 “그런 면보다는 총장 추천도 그렇고 이사회에서 추천한 후보도 결국 교육부 제청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위원들이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에게도 인천대 총장 후보자 결정 과정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배 의원은 “인천대 최종 총장 후보자를 거절한 것은 누구의 결정인가”라고 물었다.

유 부총리는 “임용제청 요구가 오면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에서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면서 “총추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기보다 후보자가 자격에 적격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인천대에 신속하게 (총장) 선출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결격 사유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내용으로 본인에게 결과를 통보했으나 그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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