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대학 로켓연구팀과 경쟁해 최고상 수상

순천대 로켓연구팀이 ‘제29회 전국대학교 로켓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순천대 로켓연구팀이 ‘제29회 전국대학교 로켓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우주항공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로켓연구팀이 지난 12일에 열린 ‘제29회 전국대학교 로켓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대학교 로켓학술대회는 전국대학생 로켓연합회와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대통령비서실 등 20여 개 주요 기관들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순천대,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항공대 등 전국 13개 대학의 로켓연구팀이 참가했으며, 각 팀은 자체 로켓 설계 기술 학술논문을 발표를 진행했다.

순천대에서는 발표자 최모건(우주항공공학과4), 김지웅(기계우주항공공학부1)씨를 비롯한 13명으로 구성된 로켓연구팀이 이희남 교수(우주항공공학과)의 지도를 받아 참가했다. 이들은 각운동량보존법칙을 이용한 로켓동체의 회전운동 억제용 반작용휠을 설계하고 3D 프린팅으로 제작해, 자체 설계·개발한 고체추진로켓에 탑재했을 때의 성능에 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실험적 연구에 대한 내용을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순천대팀은 2019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2020년 대회에서도 국내 유수의 대학들을 물리치고 2년 연속 최고상을 받아 대학의 명예를 드높였다.

이희남 지도교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순천대 공과대학, 그리고 국립대학육성사업 및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해 순천시, 순천대와 광양시의 메이커스페이스 등 여러 기관의 지원을 통해 로켓 연구를 수행하여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많은 이의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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