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1명이 80만원 후원하면 학교에서 20만원 보태 신입생에게 ‘100만원 장학금’ 지급

지난 14일 열린 한신대 ‘80둥이 후배 사랑 장학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한신대 ‘80둥이 후배 사랑 장학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80둥이 후배 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80둥이 후배사랑 장학금은 개교 80주년을 맞아 총동문회와 한신대가 2020학년도 신입생을 위해 조성한 장학금이다. 동문이 8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면 학교에서 20만원을 지원해 신입생에게 총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80둥이 후배사랑 장학금에는 김효배 총동문회장(국사학과 84), 이상진 사무총장(재활학과 89), 우상하 증경총동문회장(국어국문학과 84), 윤찬우 증경총동문회장(신학과 80)이 동참했으며 그 외에도 이문우 장로(신학과 59), 원금자 목사(신학과 66), 김대숙 교수(기독교교육학과 82), 이동희 교수(철학과 82) 등 동문들이 뜻을 함께했다.

이번 장학금으로 5개 학과 총 1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은 가운데,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신학부 안채영씨 등 총 4명의 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전달받고, 총동문회 임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김효배 총동문회장은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2020학번 새내기들은 동기모임조차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한 해가 다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와중에 한신대 개교 80주년을 맞이해 동문들이 뜻을 모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이번 장학금이 시발점이 되어 후배들이 우리사회를 이끌어 가는 리더, 미래의 통일 대통령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규홍 총장은 “한신대 개교 80주년에 맞춰 80둥이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니 그 의미가 뜻깊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한신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학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개교 80주년 기념 전민조 작가 사진전 오프닝 행사 이후에 많은 내외빈의 축하 속에 진행됐다. 총동문회에서는 계속해서 80둥이 장학금을 후원하기 위해 많은 동문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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