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입로와 교내를 뒤덮은 현수막과 게시판, 대자보 등 홍보물과 게시물 홍수로 대학가가 골머리를 앓았다. 불법광고, 동문회, 동아리 모집, 기업 홍보물, 선거 홍보물, 정치 대자보, 포스터 등 다양한 종류의 현수막과 게시물이 대학을 흉물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일면서 자정 운동도 벌어졌다. 대학들은 플래카드 대자보 없는 날을 지정하는가 하면 직원들이 동원돼 교내 대청소를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캠퍼스 대자보 홍수와 관련해 본지는 클린캠퍼스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학가 주요 건물에 LMB 등 디지털 미디어를 설치해 현수막 없는 대학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1994. 9. 26 본지 제1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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