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교육 도입 등…예산 지원 절실

대학들이 직원 교육프로그램에 인터넷 사이버 교육을 새로 도입하고, IMF이후 중단됐던 해 외연수를 부활시키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연세대는 2000학년도 직원직무 능력개발 프로그램에 인터넷 사이버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 고 어학교육을 새로 추가했다.

사이버 교육은 인터넷을 이용해 직무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으로, 어학이나 정보화, 경영·경제 등 직무와 관련된 사이버 교육을 이수한 후 이수증을 제출하면교육점수를 주기 로 했다. 즉, 캠퍼스21(www.campus.co.kr)이나 OnStudy(www.onstudy.com), 삼성SDS 멀티 캠퍼스(www.multicampus.co.kr) 등 사이버 교육업체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연세대는 사비어 강의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많을 경우 사이버 교육업체와 협의해 별도의 반 을 편성하거나 수강료 할인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세대는 올해 전산화 교육은 줄이는 대신 초급 영어회화반을 10일부터 운영하며, 우수직원들을 대상으로 미주지역에 단기 해외연수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성균관대는 국제화교육의 일환으로 IMF로 중단됐던 해외연수를 부활하고 인터넷을 통한 사 이버교육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성균관대 총무처 관계자는 "1주일에서 10일정도 진행되는 단기 해외연수이외에도 점진적으 로 매년 1∼2명을 선발해 1년정도 해외에 파견하는 장기연수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교내 어학원이나 전산원에 '직원반'을 별도로 개설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대도 올 직원교육 프로그램에 교양강좌와 독서교육을 신설하고 어학 및 전산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교양강좌는 유명 연사를 초청해 연 2회 실시하며, 직원들이 권장도서나 본인이 원하는 책을 1인당 2권씩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연수 점수를 준다.

교육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어학교육의 경우 1백여명을 선정, 교내 어학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게 하며, 부서 특성화에 맞는 전문교육 실시를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각 대학 교육 담당자들은 "교육예산은 한정돼 있고 외부 교육기관 프로그램은 수강료가 너 무 비싼데다 대학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 제대로된 교육을 실시하기 어 려운 게 현실"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직원능력 개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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