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MS) 빌게이츠 회장의 두 번째 저서.
2000년대는 '속도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 빌게이츠는 이제 비즈니스도 '생각의 속도' 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신경체제와 같이 적절하게 통합된 정보 의 흐름을 꼭 필요한 부분에, 적시에 제공해 주는 '디지털 신경체제'(Digital Nervous System)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정보시대의 수혜자가 되려면 '디지털 신경체제'를 이용해 남보다 먼저 정보를 입수하고, 남보다 빠르게 분석해서 남보다 신속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것.

빌게이츠의 제안은 이렇다. 우선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조직내의 의사소통을 모 두 이 메일을 통해 이뤄지도록 하고, 서류대신 공조기능을 가진 디지털 프로세서를 업무에도입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렇다면 교육분야에서는 어떨까. 기업과 마찬가지로 학교도 "디지털로 연결된 학습공동체 를 창조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 예로 오클라호마 대학의 강사들은 네트워크를 통해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내용은 지역 TV방송국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또 캔사스 대학은 화상강 좌를 통해 지역 중·고교 교사들이 수업내용과 교과과정을 보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한다.

각 장마다 '비즈니스 교훈'과 '디지털 신경망의 진단'을 덧붙였으며, 부록으로 '용어해설'을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청림출판/ 값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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