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시설 철거, 9월 개방 예정

서울대 정문 옆 관악산 입구 계곡에 2,700여 평 규모의 자연학습원이 조성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관악구 신림동 산 210 일대 관악산 입구 계곡 일대 2,700여 평에 장미원과 초화원, 관목원, 농촌풍경단지로 구성되는 자연학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테니스장 4면과 휴게 시설이 노후화되고 이용률이 낮아 이를 철거하는 대신 장미 50종과 할미꽃 조팝나무 등 야생화 15종 2만 본, 키 작은 나무 30종 4만 그루, 농촌 재배 작물 30여 종 등을 심기로 했다. 시 예산 5억8,000만 원이 투입되며 6월부터 기존 시설물 철거에 들어가 오는 9월 완공해 시민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의 경계 관악산에는 주말과 휴일의 경우 하루 4만~5만 명의 등산객이 찾고 있으며 자연학습원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발길도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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