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전쟁 시대, 대학의 역할이 중요”

“21세기 디지털시대는 총칼이 아닌 사람의 머리로 싸우는 ‘두뇌전쟁’ 시대입니다. 창조적 아이디어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젊은 여러분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입니다.” 범여권의 영남 대표주자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이 31일 조선대를 찾아 ‘글로벌 시대 국가경쟁력 강화와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의원은 국가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의 근간은 ‘인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실리콘밸리의 성공 뒤에는 스탠퍼드대·UC버클리·산타클라라대 같은 대학이 있었다”면서 “젊은이들의 창의력과 유연한 사고를 길러주는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식경제시대에는 대학이 보다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처해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이어 남북경제공동체 건설과 한미FTA의 적절한 활용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노동력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한미FTA를 계기로 도입될 선진금융 서비스기법과 남한의 기술력은 일본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범여권의 대표적 영남권 대선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대는 올해 들어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 천정배 의원 등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찾아 특강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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