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내달 5일 장애아동백일장 개최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부 학생회(회장 윤준호)는 ‘꿈을 먹고 자라는 아이’라는 주제로 전북지역 장애아동 백일장을 내달 5일 연다. 학생회 차원에서 대규모 지역 행사를 주관하는 것이 이례적이다. 윤준호 학생회장은 “학생회가 주관해 지역 장애아동 백일장을 진행한 지 올해로 12년째”라면서 “장애·노인복지 등 학과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직접 ‘실천’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직접 참여가 특히 눈에 띈다. 사회복지학부 학생들을 비롯한 한일장신대 학생들과 인근 전북대·전주대 학생들의 협조를 얻어 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 진행을 돕는다. 이들은 150여명의 장애아동들과 동물원 관람, 글짓기·그림그리기, 이벤트·축하공연 등에 함께 할 예정이다. 백일장은 전북지역 장애아동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달 3일까지 개인 또는 단체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윤 씨는 “지역사회 장애아동들이 장애로 인한 좌절감과 소외감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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