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교수 영입 박차...내년까지 100명 초빙

신흥 명문대를 향한 경원대의 행보가 거침없다. 경원전문대학과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지난 3월 통합 경원대로 새롭게 출발한 뒤, 경원대는 ‘2020년 10대 명문대학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그래서였을까? 통합원년인 2007년 정시모집 결과 수능 성적이 자연계열은 평균 33.52점, 인문계열은 평균 5점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적극적인 투자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경원대, 명문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다.
  
‘경쟁력의 국제화’, 경원대의 야심찬 프로젝트 

경원대의 발전전략은 ‘경쟁력의 국제화’가 핵심. 이를 위해 경원대는 무엇보다 ‘학생의 경쟁력은 교수로부터 나오고, 교수의 경쟁력은 곧 대학의 경쟁력이자 국가 경쟁력’이라는 신념 아래 우수 교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8년 말까지 우수교수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40명의 교수를 채용했다. 특히 1분기에 임용된 30여명의 교수들은 90% 이상이 국내외 명문대 박사 출신들로 영어강의가 가능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세계 50위권 내 대학의 박사 출신들을 집중 채용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교육 및 취업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우선 2008년 신입생부터는 외국어·컴퓨터 등 전 분야에 걸쳐 졸업인증제가 시행되고 교양영어에 인증영어(토익, 토플, 텝스 등)가 도입된다. 또한 2008년부터는 미국 보스턴대, 영국 옥스퍼드대 등 영·미권 대학과의 학생 교류 및 학점인정 확대도 시행되고 바이오나노대학 입학생 전공강의 의무화도 도입된다. 2012년까지 원어민 교수비율 10%로 확대, 현재 6%의 영어사용 강좌를 2012년까지 10%로 확대, 2017년까지 제2전공 수강자 비율 100% 확대 등도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시행될 예정이다.

‘경쟁력의 국제화’를 위한 대대적인 교육환경 개선은 경원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이 중의 백미는 총 공사비 1,000억원이 투입돼 2009년 말 완공되는 비전타워다. 비전타워는 정문 일대 연면적 6만9천343㎡에 지하4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며 국내 최대의 지하 캠퍼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비전타워에는 강의실, 연구실 외에 학생회관, 스포츠센터, 근린생활시설, 교육관, 도서관,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며 타워 뒤편에는 ‘선큰 광장’(Sunken Plaza:땅속으로 깊게 파인 구조로 햇볕이 쬐는 광장)이 조성된다. 특히 ‘선큰 광장’은 교통의 수월성을 위해 경원대 지하철역과 곧바로 연결되도록 한 것은 물론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하늘 천장공법’을 벤치마킹, 지하 어느 층에서나 하늘을 보는 듯한 감각적 효과도 누리도록 설계됐다.

또한 경원대는 올해 57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완공해 해외 및 지방 학생 유치에 활로를 텄으며 수요에 맞춰 제2기숙사를 신설, 1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원대가 '경쟁력의 국제화' 프로젝트로 건립하고 있는 '비전타워.' 2009년 말 완공 예정이다.  

특성화의 선도모델, ‘G2+N3’

경원대의 특성화 전략인 ‘G2+N3’는 그야말로 선진형 특성화 모델. G2는 2개 학문분야를 국제기준으로, N3는 3개 학문분야를 국내 최고수준으로 육성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1차 사업으로 바이오나노분야를 G2분야 중 하나로 선정, 최근 바이오나노 연구원과 바이오나노대학을 설립하고 바이오나노대학은 2008년에 바이오메디컬전공 30명, 나노시스템전공 30명 등 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경원대가 향후 세계 수준의 명문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설한 바이오나노대학은 최고의 교수진과 교육 환경 및 교육프로그램을 자랑한다. 먼저 교수진을 살펴보면 국내·외 유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전임교수 14명과 학연교수 10명으로 구성돼 있고 특히 바이오물리와 바이오에너지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스티븐 추 버클리대 교수가 명예교수로 영입됐다. 스티븐 추 교수는 바이오나노 연구원 명예원장도 겸하며 연구 자문과 논문지도 등을 맡을 예정이다.

교육 환경 및 교육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바이오나노대학은 둘째가라면 서럽다. 교수 대 학생 비율 1:2.4, 대학·연구소·기업의 협력 수업을 통한 차별화된 연구 중심의 맞춤형 인재 교육, 학사·석사 연계과정(3.5+1.5학년) 운영 및 해외 유명대학과의 학점상호 인정 프로그램 운영, 국립연구소와의 연계 교육시스템 도입, 글로벌 리더십 양성을 위한 전 과목 영어 강의,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이 가능한 교과과정 프로그램 등 바이오나노대학은 세계 명문대 수준의 교육 환경과 교육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또한 바이오나노대학은 우수 신입생 선발을 위해 수능반영영역 평균 1.8등급 이내인 자에게는 4년 간 전액장학금과 매월 30만 원 이상의 학업보조비를 지급하며 정시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도 1년간 전액장학금(입학금 포함)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경원대는 바이노나노대학 신설 등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원대는 일찌감치 황금시장, 중국을 주목하고 글로벌화의 일환으로 중국어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원대는 중국 10대 명문대 가운데 하나인 산동대에 매년 100명의 교환 학생을 파견해 1년 과정의 중국어 및 전공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다. 파견된 학생들은 1학기에는 중국어를, 2학기에는 전공과목을 수강하며 경원대는 파견 학생들의 등록금 및 기숙사비 일체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원대는 통합대학 출범 원년인 올해 세계적 명문대인 영국 옥스포드대와 교환학생 파견 및 공동연구에 합의했고 미국 대학 연구 분야 50위권의 뉴욕주립대와는 공동학위제 협정을 체결했다. 이밖에 미국 보스턴대, 미시간주립대, 뉴욕주립대와 캐나다 앨버타대 등 영어권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해가고 있다.


             <2008 정시모집 요강> ‘나’군과 ‘다’군에서 바이오나노대학 선발


 경원대는 이번 정시 ‘가’군과 ‘다’군에서 2569명을 모집한다. 단 바이오나노대학은 ‘나’군과 ‘다’군에서 전형을 실시한다. 전형은 일반학생전형과 농어촌학생 및 전문계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다.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50%, 학생부 50%를 반영하고 한의예과는 수능 40%, 학생부 30%, 논술 30%을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은 미술계열이 수능 30%·학생부 30%·실기 40%를, 음악계열이 수능 15%·학생부 15%·실기 70%를, 체육계열이 수능 30%·학생부 30%·실기 40%를 각각 반영한다. 바이오나노대학은 ‘나’군에서는 수능 100%를 반영하고 ‘다’군에서는 수능 50%와 학생부 50%를 차별적으로 반영한다. 특별전형의 경우  인문자연계열에 한해 수능 50%와 학생부 50%를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인문계열의 경우 필수로 언어·외국어영역을 반영하고 사회탐구·과학탐구·수리영역 중 1개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필수로 수리·외국어영역을 반영하고 사회탐구·과학탐구·언어영역 중 1개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또한 바이오나대학은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2과목)영역을 반영하고 한의예과는 언어, 수리(‘가’형), 외국어, 과학탐구(2과목)영역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언어, 외국어 영역을 반영한다.

 가산점의 경우 자연계열 지원자는 수리 ‘가’형 선택 시 5%, 과학탐구 선택 시 2%의 가산점을 받게 되며 바이오나노대학 지원자는 수리 ‘가’형 선택 시 5%의 가산점을 받는다. 한의예과 지원자는 과학탐구 영역 가운데 유리한 2개 과목에 한해 가산점을 적용받는다.

 한의예과 논술고사는 1월 8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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