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 교육서 벗어나 자율과 경쟁 도입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대학 자율화'를 재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획일적인 교육과 폐쇄적인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교육개혁이 시급하다"며 "교육에 자율과 창의, 경쟁의 숨결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공교육 정상화 방안으로는 "학교유형을 다양화하고 교사들의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사교육 열풍이 잠잠해 질 수 있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학자율화는 국가 선진화의 관건"이라고 강조하고, "교육과 연구 역량을 늘려 세계 대학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지식기반 사회가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 복지'도 강조했다. 그는 "형편이 어려워도 공부를 해야 한다"며 "교육복지로 가난의 대물림을 반드시 끊겠다"고 다짐했다.

과학기술에 대한 장기적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미래로 가는 문을 연다"며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국가가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21세기는 과학기술의 창의적 역량이 발휘돼야하는 시대"라며 "우수한 과학자를 육성하고, 과학자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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