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사청문회서 "문제 있으면 바꿀 의향 있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는 27일 새 정부가 추진 중인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에 대해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교흥 통합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영어 광풍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영어관련 정책을) 재검토할 의향이 없냐"는 질의를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김 내정자는 "제가 여기(교육부장관에) 오게 된 것이 (영어공교육 등을) 재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문제점이 있다면 바꿀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인수위 영어교육계획이 두 달 사이 만들어진 게 아니고 그 전부터 충분한 스터디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말해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 내정자는 "영어교육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며 "(인수위가 만든 정책을) 다시 한 번 철저히 분석해 문제점, 추진방안 등을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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