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2008년 1학기에 영어전용강의 529개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1학기 352개보다 177개 늘어난 수치로 전공과목은 미적분학, 광통신, 마케팅원리 등 284개이고 교양과목은 국제법 이해, 발표법, 한국철학 등 245개다.

한양대는 올해부터 전용강의에 참여한 교원에게 일반 강의보다 업적평가 점수를 2배로 주고 수강생의 설문 등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적인 결과를 적극 문책키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영어와 학점을 한꺼번에 잡으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영어전용강의의 수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ㆍ사후 관리를 통해 본래 취지를 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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