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평가인정 학습과정 불법사례 파악”
개교 이래 종합감사 미실시 평가인정 학습과정 운영 대학 대상
전주비전대 16~20일, 부천대 23~27일, 지난달 호산대·대동대 감사 종료

교육부가 전주비전대·부천대 등 5개교 평생교육원의 운용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교육부가 전주비전대·부천대 등 5개교 평생교육원의 운용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가 전주비전대·부천대 등 5개교 평생교육원의 운용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평가인정 학습과정 불법사례가 파악돼 시작된 이번 특정감사는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주비전대는 16일부터 20일, 부천대는 23일부터 27일까지 각 5일간 특정감사를 받는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일정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해당 기간 동안 3명으로 구성된 감사단이 2017년 이후 평생교육원 평가인정 학습과정 운용실태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는 호산대, 19일부터 23일까지는 대동대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수강생 출석 확인 △성적 산출 적정성 △학습자 모집 적정성 △교육과정 운영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휴강·보강 실시 여부 △학적 등 관련 정보 등록 관리 적정성 △현장실습 이수 관리 적정성 등도 들여다 본다. 

교육부는 “최근 일부 대학의 평생교육원 평가인정 학습과정 불법사례가 있어 운용(실태) 점검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특정감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감사를 받는 대학들에 불법 사례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최기수 교육부 감사총괄담당관은 “최근 3년간 평가인정 학습과정 운영 상위 대학 중에서 개교 이래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대학들의 ‘지역’과 ‘규모’도 감사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고려됐다. 호산대는 경북, 대동대는 부산, 전주비전대는 전북, 부천대는 경기 등 해당 지역 내에서 1순위 대학이기에 감사 대상이 됐다. 

교육부는 감사가 종료되는 내달 30일까지 해당 대학들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교육부는 “감사대상 학교의 평생교육원 평가인정 학습과정에 대한 제보사항이 있는 경우 이메일이나 교육부 홈페이지 교육신뢰회복을 위한 국민신고센터(비리신고)를 통해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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