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응 온라인 시스템 완비… 전국 최고 특성화 명문대로 비상
코로나19 위기에도 올해 2학기 입시 지원율, 지난해 대비 115% 상승
교육홍보방송국 활용 온라인 실시간 방송 진행 수업의 질적 향상 도모
임상심리 등 3개 학과 신설… ‘뉴노멀 시대’ 학생 성공 커리큘럼 제공

대구사이버대 전경.
대구사이버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올해 초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와 혼란에 빠졌다. 전국 모든 대학과 교육기관은 비대면 수업을 위한 시스템 도입에 애를 먹었다. 학사운영은 물론이고 재정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 뾰족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새 등록금 반환을 요청하는 학생들의 시위까지 더해졌다. 

이처럼 일부 교육기관들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의 한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는 지원자 수와 입학생 수, 수업 참여 만족도 등이 크게 상승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2020학년도 2학기 입시 모집 결과 2019학년도 2학기 입시 대비 115%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하면 147% 증가로 상승폭은 더 커졌다. 지속적인 대구사이버대의 입시 경쟁력 상승이 수치로도 확인되는 것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모집단위는 치료과학계열이다. 전년 대비 128% 상승했다. 치료과학계열(언어치료학과·행동치료학과·놀이치료학과·상담심리학·미술치료학과)의 신입, 2학년 편입, 3학년 편입 정원내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2.4대 1이다.

■2017년 개국한 ‘교육홍보방송국’…학생·교수 ‘실시간 소통’ 창구 =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실습과 학생지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사이버대는 대학만의 강점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했다. 매년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학과 단위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학생들을 직접 만나 오프라인 대면 지도했던 것을 대학 부설 교육홍보방송국을 활용한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해 대면 지도에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조치다. 학생들의 큰 호응이 뒤따랐다.

2017년 개국한 MCN형 방송콘텐츠를 제작하는 교육홍보방송국은 학생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유튜브·페이스북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동영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 이에 따라 ‘대구사이버대학교TV’ 유튜브 채널에서 1학기와 2학기 동안 30여 회 학생과 교수자 간 실시간 소통을 진행했다. 수업의 질 향상도 꾀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유튜브 라이브 접속자수는 조회수 기준 평균 1만여 명이다.

■교육‧복지‧재활 분야 사회적 요구 증대…관련 전문가 양성 특화 대학 = 대구사이버대는 원격대학 최초이자 2회 연속으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대학 명성에 걸맞게 전문 수어통역사까지 배치해 청각장애 학생들을 배려했다. 총 재학생이 250여 명인 한국어다문화학과는 베트남 등 전 세계 순간 동시 접속자가 무려 170명에 달했다.

앞으로 대구사이버대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와의 단절이 잦아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회통합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대한 요구도 이전보다 더욱 증대됐다. 이에 따라 교육‧복지‧재활 분야 특성화로 유명한 대구사이버대가 배출하는 전문직업인에 대한 가치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사이버대는 매년 11월 어울림 페스티벌을 열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DCU 랜선 어울림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구사이버대는 매년 11월 어울림 페스티벌을 열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DCU 랜선 어울림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새로운 경쟁력 위한 임상심리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발달재활학과 신설 = 대구사이버대는 임상심리학과‧사회복지상담학과‧발달재활학과를 신설했다. 2021학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 1학기 입시는 4개 학부(재활과학부, 사회복지학부, 교육·행정학부, 창의공학부) 14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됐다.

사이버대 최초로 신설되는 임상심리학과는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 정신장애 진단이나 치료재활의 심리학적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심리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임상심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다. 타 전공, 타 학교와 차별된 ‘정신병리, 진단 및 심리평가’ 수행 능력 배양에 초점을 뒀다.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탁월한 임상심리사 배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사회복지상담학과의 교육 커리큘럼은 사회복지와 상담의 융합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구성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사회복지 분야에서의 정신건강 관련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사회복지현장에서의 클라이언트에 대한 이해와 관심, 클라이언트의 가족 및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세밀한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발달재활학과는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독립생활능력과 사회성을 향상시켜 사회 구성원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화된 학과다. 2020학년도에 신설한 장애인자립지원학과에서 학과 명칭 변경을 했다. 장애의 극복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의미를 품은 학과로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다.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발달재활학과는 고등학교 이후 미흡한 발달장애인 대상 고등교육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과다. 발달장애인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의 기회를 최우선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성공적인 자립을 이끌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치료, 재활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전문성은 전국 최고라 자부한다”며 “언택트 교육이 강조되는 시대에 대구사이버대 지원자는 전문가, 관련 종사자가 절반 가까이 된다. 차원 높은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통해 특성화 명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저렴한 학비, 질 높은 교육 서비스로 학생 만족도 높아”
대구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2021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이면 편입학도 지원 가능하다. 장애등급이 있거나 기초생활수급권자인 경우에는 특별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한 학기당 평균 126만원으로 학비가 다른 사이버대에 비해 낮은 편이다. 저렴한 학비에 대비된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가 제공돼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국가장학금 지원 대학으로 기초생활수급대상과 소득분위 1분위부터 6분위까지의 학생은 전액장학 대상이기에 교육비 부담이 전혀 없다. 재학생 한 학기 평균 자부담 등록금은 43만여 원에 불과하다.

■입학 홈페이지 : enter.dcu.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053-859-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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