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40주년 ‘불혹의 장년’ 맞아… 7개→29개 학과로 괄목할 성장 거듭
심각한 청년 취업난 ‘안전지대’ 졸업생 취업률 82.1% 전국 1위 쾌거
세 곳의 특성화 캠퍼스… 산업수요 중심의 학과 운영으로 취업역량 강화

임상병리학과 학생들 실습 장면.
임상병리학과 학생들 실습 장면.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1981년 강원도 속초에서 동우대학으로 문을 연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가 내년에 개교 40주년을 맞는다. 개교 당시 7개 학과에 불과했지만,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29개 학과 1644명을 뽑을 정도로 매년 괄목할 성장을 거듭했다. ‘불혹의 장년’ 경동대에는 대학생 7300여 명 외에도 외국인 유학생이 600여 명이나 재학 중이다. 

경동대의 발전은 그 외형에서보다 실질에서 더 눈부시다. 대학 경쟁력 평가 잣대 중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이 반드시 챙겨봐야 할 ‘취업률’ 면에 두각을 나타낸다는 점에서다. 

대학 선택 조건이 취업률이라면, 반드시 살펴봐야 할 곳이 ‘취업사관학교’인 경동대다. 청년 취업난은 십여 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청년 일자리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취업난은 경동대와 거리가 먼 얘기다. 지난해 12월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2019 교육부 정보공시에 따르면면 경동대는 졸업생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음을 뜻한다. 경동대가 기록한 82.1%의 취업률은 교육대학과 산업대학 등을 포함한 국내 207개 4년제 대학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2위보다 0.8%p 높으며, 서울 주요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대학보다는 5.21%p가 높다. 전국평균 64.2%보다는 무려 17.9%p가 높을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경동대의 취업률 고공행진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경동대는 2018년에도 취업률 78.8%를 기록해 졸업생 1천명 이상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2위에 랭크됐다. 직전 해에도 79.2%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높은 성과를 이뤄왔다. 올해 발표될 취업률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전성용 총장은 졸업생과 교직원에게 영광을 돌렸다. 전 총장은 “일찌감치 예견했던 결과다. 지방 대학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총장을 믿고 따라 준 졸업생과 교직원 모두의 덕”이라며 “모든 교직원이 취업의 질적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학생들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는 중이다. 혁신적 마인드를 지닌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 것이 어려운 국내 취업 여건 돌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한편 경동대는 전국 세 곳에 각각 특성화 캠퍼스를 두고 있다.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 외에 2013년 강원도 원주 메디컬캠퍼스, 2014년 경기도 양주에 메트로폴캠퍼스를 각각 개설하면서 ‘수도권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캠퍼스별로 보면, 도시공간과 산업수요 중심의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는 유아교육과 등 15개 학과, 의료보건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강원도 원주 메디컬캠퍼스에는 간호학과 등 11개 학과, 지역관광과 국제화로 특화된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에는 호텔경영학과 등 3개 학과가 있다. 경동대는 이러한 캠퍼스의 특성화 운영도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큰 보탬이 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동대 3개 캠퍼스 전경 통합.
경동대 3개 캠퍼스 전경 통합.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159명 선발 최저학력기준 없어…3개 캠퍼스(학과) 간 자유 전과 허용

경동대는 2021학년 정시모집에서 3개 캠퍼스, 29개 학과, 15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학과별 가·나·다군으로 분할해 모집하며, △가군 82명 △나군 65명 △다군 12명을 선발한다. 캠퍼스별로는 △메트로폴캠퍼스 64명 △메디컬캠퍼스 92명 △글로벌캠퍼스 3명을 모집한다.

올해 정시 전형의 성적은 작년과 동일하게 모든 모집학과에서 △수능 70% △학생부 30%를 합산해 반영한다. 면접고사는 모든 모집학과에서 시행하지 않는다. 체육학과에 한해서만 실기고사를 포함한 △수능40% △학생부30% △실기30%로 평가한다.

수능 성적은 지난해와 같이 국어, 수학(가·나), 영어 3개 과목과 탐구(사회·과학·직업) 1개 과목을 선택해 영역별 가중치 없이 총 4개 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반영하지 않으며 한국사는 가산점만 부여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도 작년과 동일하다. 교과 성적 80%에 출결 성적 20%로 모든 학과와 전형에 공통 적용한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이수단위 수 반영 없이 등급 산출이 가능한 모든 교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지난해와 같이 고교계열(인문·자연)이나 수능시험 응시계열(인문·자연)과 상관없이 정시에 모집하는 모든 학과에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경동대는 본인 선택에 따라 재학 중 1회, 2학년이나 3학년 진급 시 캠퍼스별·학과별 자유로운 전과가 가능하다. 중부권 동·서 교육벨트 구축을 통해 △경기도 양주에 소재하는 메트로폴캠퍼스 △강원도 원주 문막에 있는 메디컬캠퍼스 △강원도 고성 소재의 글로벌캠퍼스 간 전과가 자유롭게 허용된다. 단 성적 등 관련규정 요건은 갖춰야 한다. 사범 및 일부 의료보건계는 제적 인원에 따라 전과가 가능하다.

경동대는 올해 정시전형으로 입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수능·고교내신 등 입학성적이 우수한 정도에 따라 ‘우수신입생 장학금(우수 입학 장학금 또는 수석 입학 장학금)’을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입학학기 등록금 전액을 보전해 주는 ‘면학격려 장학금’ 등 30여 개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글로벌캠퍼스에 설치돼 있는 3개 학과(호텔경영학과·레저&리조트학과·국제학부) 입학생 전원에게는 가계부담 경감차원에서 △입학 첫 학기 등록금 200만원 감면 △기숙사 입실 보장 △1년간 기숙사비(관리비+입사비) 전액을 면제해 주는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경동대의 다양한 노력은 학생 중심의 다양한 취업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재학생의 어학 능력과 자격증 취득을 향상시켰으며,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 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2019 교육부 정보공시 기준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통계’에서 전체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82.1%)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매년 높은 수준의 취업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본지가 선정한 ‘취업역량 우수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원서접수는 가·나·다군 모두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이다. 합격자는 1월 29일 이전에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뷰] 김상윤 입학처장 “취업을 생각한다면 선택은 경동대”

김상윤 입학처장
김상윤 입학처장

- 경동대의 강점을 하나 꼽자면
“압도적 취업률이다. 지난해 말 교육부 발표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통계’의 일반대학 졸업자 취업률 평균은 62.8%로 2012년 이래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경동대는 △2016년 75.1% △2017년 79.2% △2018년 78.8%에 이어 2019년에는 정보공시 기준으로 82.1%를 달성하며, 전국 4년제 대학 중 전체 1위 졸업생 취업률을 기록했다. 대학 선택 조건이 취업이라면, 정답은 경동대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 통학이 많이 편리해졌는데
“메트로폴캠퍼스는 1·7호선 도봉산역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운영 중이며, 1호선 양주역이나 덕계역에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학이 수월하다. 500명 수용 가능한 최신식 기숙사도 갖췄다. 메디컬캠퍼스는 서울과 수도권을 경유하는 통학버스와 원주권역과 캠퍼스 간 셔틀버스도 매일 운행한다. 1000명 규모의 기숙사도 갖췄다. 글로벌캠퍼스는 설악산과 동해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입학 시 기숙사 100% 입실을 보장하고 있다.”

- 장학제도에서 특별한 점은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은 학부모·수험생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자 입학 첫 학기 등록금 200만원 감면과 기숙사 입실 보장, 1년간(2개 학기) 기숙사비 전액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우수 신입생 모집을 위한 파격적 장학금도 준비했다. 수능 4개 영역(국·수·영·탐) 평균등급 1등급으로 입학하면 ‘우당평생보장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4년 동안 △매월 생활비 100만원 지급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비 무료 등의 혜택이 있다. 졸업하고 선진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본인이 희망하면 모교 교수로 임용도 가능하다.”

- 캠퍼스 자랑을 한다면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로 거론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캠퍼스는 ‘국내 10대 아름다운 캠퍼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동대의 4계절은 언제나 아름답고, 건물은 유럽의 고풍스런 중세 성채를 떠올리게 한다. 캠퍼스 풍경·건물·교육시설 둥 훌륭한 면학 분위기 속에서 완벽한 대학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입학 홈페이지 : kduniv.ac.kr/iphak
■입학상담 및 문의 : 033-738-12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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