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 188개교, 전문대 135개교…공통원서 통해 ‘번거로움’ 해소

(사진=한국대학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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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표준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가 2021학년 정시모집에서도 동일하게 실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한 번 원서를 작성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공통원서접수 서비스가 운영된다고 27일 밝혔다. 

공통원서접수 서비스는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원서를 작성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16학년 정시모집부터 도입된 시스템이다. 공통원서를 한 번 작성해 놓으면 대학에 원서를 낼 때마다 이를 불러옴으로써 번거로운 개인정보 입력 절차 등을 피할 수 있다. 

공통원서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구분하지 않는다. 수시모집 당시 작성해 둔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는 경우에는 정시모집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공통원서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는 효용에 더해 미리 원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한다. 아직 공통원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면,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전 미리 작성해 두는 것이 좋다. 대교협은 “지원자들이 미리 정시 원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통원서를 작성하려면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나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회원 가입 후 접속하면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할 수 있다. 작성한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는 ‘내보내기’와 ‘가져오기’ 기능을 활용해 다른 대행사 사이트로 정보를 전달하거나 다른 사이트에 있는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이 표준 공통원서 접수 사전 서비스를 활용해 원서접수를 미리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접수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개인 컴퓨터가 말썽을 일으켜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는 제공된 접수 기회 중 일부를 놓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2021학년 정시모집은 당장 코앞에 다가온 상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로 대학들은 이 중 3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군은 가군·나군·다군의 3개 군으로 각 모집군에는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단 일부 대학들은 이같은 모집군 제한에 속하지 않아 수험생들에게 일종의 ‘보너스 찬스’로 여겨지기도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인 과학기술원이 대표적인 사례로 올해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정시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는 일반대와 전문대 모두에 적용된다. 대교협에 따르면,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를 활용하는 대학은 일반대 188개교, 전문대 135개교 등이다. 

전문대 원서접수도 일반대와 같은날 시작된다. 전문대 원서접수는 1월 7일부터 18일까지로 일반대보다 마감 시기가 더 늦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이 원서접수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튜브 ‘대학어디가TV’를 통해 안내 영상을 제공한다. 대입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구축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는 2021학년 정시모집 관련 대학별 주요사항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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