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부산경상대학교 총장

이재민 부산경상대 총장
이재민 부산경상대 총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산경상대학교 가족여러분. 신축년이 밝았습니다. 명예와 재물이 찾아온다는 흰소띠의 해에 부산경상대학교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 모든게 변화되었고, 대학가의 교육 현장과 캠퍼스도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2020학년 새내기들은 대학교정에서 젊음과 낭만을 마음껏 쏟아내지도 못했고, 교수와 학생들은 미래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 보지도 못하는 텅 빈 캠퍼스가 을씨년스럽게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렇게 힘들었던 지난해였지만, 우리 부산경상대학교는 어려운 때일수록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각오가 더 필요함을 깨달았고, 대학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한데 뭉쳐 2025비전을 새로 정립 선포하고, 이를 기필코 이루어내겠다는 한마음 결의대회를 갖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매진해왔습니다.

또한 우리 부산경상대학교는, 대면 접촉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진행된 온라인 강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리 대학과 동일한 법인(화신학원)소속인 화신사이버대학과 우수한 온라인 강의콘텐츠 및 교수방법을 상호교류하여 다른 대학 비해 남다른 차별성을 유지해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부산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전문대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가 지정되었고, 4년제 대학까지 포함된 공모경쟁을 뚫고 부산 시내에서 유일하게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선정하였으며, 서울지역 유수한 4년제 대학까지 제치고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값지고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의 자랑스런 재학생들이 ‘2020 미스터&미즈 부산선발대회’에서 사상 최초 남녀 동반 그랑프리 수상, ‘2020 부산미술(디자인)대전’과 ‘2020 부산영상공모전’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 ‘2020 국무총리기 전국 생활체육 합기도 대회’와 ‘2020 뷰티월드(네일) 챔피언십’에서 금메달과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수많은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관광통역 안내사’ ‘국가공인 재경관리사’ ‘경상남도 지방공무원 9급’ ‘토익시험 만점’ ‘정보처리산업기사’ ‘공인중개사’ 등 각종 전공자격시험과 채용시험 합격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놀라운 성과를 낸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이 산더미처럼 쌓이다 보니 우리 대학의 위상은 날로 다시 높아졌고 부산경상대학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는 지역사회의 평판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희망의 서광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며 특히 금년이 우리 대학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금년 상반기에는 우리 부산경상대학교 운명을 좌우할 3주기 대학역량진단평가가 있습니다. 또한, 금년부터 교육부가 매년 부실대학을 지정하는 평가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 교직원 모두는 혼신을 다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부산경상대학교는 당연히 우수대학으로 평가를 받겠지만, 행여 안이한 생각으로 펑크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에서 다시 한 번 당부를 드립니다.

우리 부산경상대학교가 우수대학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 졸업생 동문들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이룩해야 할 책무이므로 모든 교수님들과 각 행정부서의 직원 선생님들께서는 우리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우리들의 사랑스런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각자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우리 부산경상대학교를 취업이 보장되는 대학, 기업이 신뢰하는 대학으로 우뚝 세워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 말씀드립니다.

사랑하는 재학생 여러분. 

지난해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재학생 여러분들이 사제간의 교감이 오가는 질 높은 수업과 캠퍼스의 낭만을 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총장으로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학교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진로탐색과 학교생활에 소홀하지 않는 대견한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서는 전 교직원과 함께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부산경상대학교 교직원 모두는, 금년에도 재학생 여러분이 다니고 싶은 대학, 학부모님이 보내고 싶은 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탐색하며, 함께 성공을 이루어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부산경상대학교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능력과 열정을 믿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그 조직의 사활은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 부산경상대학교의 가족들이 반드시 해 내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와 법인을 포함한 대학당국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다할 것입니다.

40년 전 바로 이곳에서 부산경상대학교의 신화가 시작되었듯이, 지금부터 우리가 새로운 40년의 신화를 다시 만들어 나갑시다.

우리에게는 40년의 전통과 5만여 졸업동문, 그리고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2천5백여 재학생이라는 든든한 자산이 있습니다. 더욱이 어느 조직에도 뒤지지 않는 맨 파워를 지닌 부산경상대학교 가족 여러분이 계십니다.

이제 목표를 쟁취해야 할 시간이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We can do it!

부산경상대학교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신다면, 우리 부산경상대학교는 분명히 부울경지역 최고의 명문 전문대학으로 화려하게 부활 할 것입니다.

그날이 금년에 반드시 올거라 확신하고 기다리며, 우리 대학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부산경상대학교 가족 여러분!

부산경상대학교는 가족 여러분을 이 세상 최고의 ‘VIP’ ‘V.VIP’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가족 여러분!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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