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진흥재단, <2020년 사립대학재정통계연보> 발간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사립대학의 재정 규모가 총 48조836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하 재단)은 <2020년 사립대학재정통계연보(Private University Financial Statistics Yearbook)>를 발간하고, 8일 공표했다. <사립대학재정통계연보>에는 △사학기관 재정통계(결산) △주요 재무 지표 통계 △대학시설 통계 △대학법인 수익용기본재산 통계가 ‘대학편’과 ‘전문대학편’으로 구분돼 수록돼 있다. 

재단에 따르면 2019회계연도 대학의 총 재정 규모는 48조836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조3041억원(2.7%) 증가한 수치다. 

법인일반 회계는 2조 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6억원(5.2%) 감소했으며, 법인수익사업 회계는 3조2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0억원(8.7%) 증가했다. 교비 회계는 18조6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0억원(0.4%) 증가했다. 부속병원 회계는 18조 6830억원, 산학협력단 회계는 6조1675억원을 기록했다. 

대학의 등록금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비 회계 수입에서 등록금 수입이 10조426억원(53.7%)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고보조금 2조9026억원(15.5%) △전입금 1조4055억원(7.5%) 등의 순을 차지했다. 

교비 회계 최다 지출은 보수로, 7조7751억원(41.6%)을 기록했다. 이어 △연구‧학생경비 5조 6949억원(30.5%) △자산 및 부채지출 2조 3225억원(12.4%) 등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 교지 확보율은 196.9%(입학정원 기준)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육·연구용 건물 등 교사 확보율은 141.4%(입학정원 기준)로 전년 대비 1.4%p 증가했다. 

기숙사 수용률은 21.1%로 여전히 낮았으며,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1인당 기숙사비(한 달 기준)는 2인실 기준 23만5400원으로 전년 대비 7700원 증가했으며, 1인실 및 다인실(3인실 이상) 또한 증가했다. 

2020년 대학법인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은 73.2%로 전년 대비 2.4%p 상승했다. 2020년 대학법인 수익용기본재산 수익률은 3.1%로 법정 기준인 1.75%보다 높았다. 대학법인 수익용기본재산에서 발생한 수익금 중 학교로 전출한 금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학교운영경비 부담률은 2020년 91.3%로, 전년 대비 9.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대학재정알리미(uniarlimi.kasfo.or.kr)와 대학재정회계센터(support.kasfo.or.kr)를 개편해 정보 이용자 편의성 및 활용성을 높였다. <사립대학재정통계연보>는 통계청국가통계포털(KOSIS), 한국사학진흥재단 홈페이지(www.kasfo.or.kr) 및 대학재정회계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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