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동남보건대 산학협력 포럼 개최…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
산학협력 패널 토의 진행…융·복합 ‘NICE’ 인재 양성 방향성 논의
가족회사제도 운영…기업밀착형 지원체계 확립 산학협력 역량강화
혁신융합교육센터 구축…메이커 스페이스 등 융·복합 교육기반 마련
현장중심 미래교육 구현, 비대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혁신성과 도출

산학협력 우수업체 선정 및 시상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동남보건대학교(총장 이규선)는 지난달 29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2020 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혁신을 통한 미래사회로의 동행’을 주제로 마련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 및 확산을 위한 자리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줌(ZOOM)’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온라인 비대면 포럼으로 꾸려졌다.

이규선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포럼은 △2020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우수성과 발표 △초청특강: 4차 산업 뉴 마켓 인디비주얼 트레이닝(박준식 한국시기능훈련센터 대표) △산학협력 패널 토의: 포스트 코로나 대비 NICE 산학협력 방향 △사진으로 보는 2020 동남보건대 산학협력 성과 △산학협력 우수 산업체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규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구조 및 지능정보기술 뿐 아니라 학문까지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동남보건대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휴먼 케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오늘 산학협력 포럼이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산학협력 집적기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장은 대학 구성원과 가족회사 간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의 공동개발 및 운영,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현장 직무와 대학교육의 불일치 해소를 위한 공동노력 등이다. 실제로 동남보건대는 ‘가족회사제도’를 운영, 융·복합 문제해결형 인재양성 및 기업밀착형 기술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산학협력 패널 토의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NICE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방향성 확립이다. 김정수 전략기획팀장이 토의를 이끌었고 이옥진 직업교육혁신센터장, 홍성경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이영희 FMS센터장, 성현호 평생교육부위원장, 장재필 도매당안경원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산학협력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줌 ‘(ZOOM)’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온라인 비대면 포럼으로 꾸려졌다.

■ NICE 인재양성 위한 혁신융합교육센터 구축 = 2020 동남보건대 산학협력 포럼에서 황룡 산학협력처장 겸 혁신지원사업단장은 사업단의 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동남보건대는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NICE(Networking, Integrity, Creativity, Expertise)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교육혁신 △산학협력 혁신 등에 힘쓰고 있다.

NICE 인재는 △관계성(Networking) △성실성(Integrity) △창의성(Creativity) △전문성(Expertise) 등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다. 긍정적 사고능력, 인성 및 포용력을 갖추고 융합과 성장이 가능한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NICE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습능력, 글로컬 역량, 취업역량, 전문역량, 기초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NICE 인프라다.

동남보건대는 융·복합 문제해결형 인재양성을 위해 혁신융합교육센터를 구축했다. 교육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교육기반으로 창의 메이커 스페이스, 해부학 전공융합 실습실, LMS 스튜디오, 교육 및 세미나실, 상상공간, 그룹토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3D 프린터, 스캐너, 모델링 프로그램 등 최신설비를 구축, 창의적 아이디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황룡 단장은 “혁신융합교육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해 NICE 인재를 길러내고자 한다. 이곳에서는 학문적 영역을 초월한 상상, 융합교육 및 창의적 세미나, 메이커 스페이스를 활용한 창의적 구현 활동, 융·복합 전공교육을 통한 확대 등이 이뤄진다. 학생 맞춤형·선택형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사회 친화형 NICE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혁신융합교육센터 구축과 함께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현장실습일지 콘테스트 등도 동남보건대 산학협력의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캡스톤디자인은 재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산업체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보는 자리가, 현장실습일지 콘테스트는 현장경험을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환류체계를 보완하고 교육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 비대면 교육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투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동남보건대는 지난 한 해 동안 혁신지원사업을 기반으로 교육, 산학협력, 기타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성과를 거뒀다. 특히 혁신융합교육센터 구축으로 비대면 교육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 투자했다. 융·복합 문제해결형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이다.

동남보건대는 ‘Industry 4.0 휴먼케어 혁신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휴먼케어 미래인재’를 길러낸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선진화를 통한 현장중심 미래교육을 구현하고(교육혁신),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산학협력 역량강화를 추진하며(산학협력혁신), 글로벌 역량강화 및 지역사회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고 있다(기타혁신).

무엇보다 집중이수제, 융·복합 교과목 등 하이브리드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했다. 집중수업, 융·복합 교육, 주문식 교육, 캡스톤디자인 등 교육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또 원격교육 가이드북을 제작 및 배포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는 실시간 화상수업을 원활히 하고 LMS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 확대에 노력했다.

학과별 온·오프라인 미팅을 통한 개별상담, 인적성검사, 진로특강, 인성캠프 등을 열어 진로를 준비하도록 유도하고, 다양한 경진대회 및 학술대회를 지원해 현장중심 역량을 강화했다. 더불어 핵심역량 기반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수기공모전을 실시, 현장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를 토대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전원합격이라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외에도 동남보건대는 찾아가는 상담소, 평생지도교수제, 전공동아리 등을 운영해 다양한 학생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 및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자발적으로 다양한 전공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지역사회의 사회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인성 함양에 힘을 실었다.

■ 산학협력 고도화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 동남보건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현장중심, 학생중심, 미래대응, 초연결 산학협력, 글로컬 상생 등을 담은 ‘DREAM’을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 NICE 역량기반의 산학연계교육 혁신, 학생진로개발 지원, 대학체계 혁신, 맞춤형 취업지원 강화, 글로컬 상생 휴먼케어 인프라 혁신 등이 특화계획이다.

이옥진 직업교육혁신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 뉴노멀 시대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시대에 적응하고 변화를 이끌 창의인재를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 NICE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해 NICE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혁신융합교육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비정규 교육·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경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현장실습에 따라 새로운 대학의 현장실습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새로운 현장실습 운영지침에 따라 외부 전문가 특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간접(교내)실습으로 운영했다. 향후 대학의 현장실습의 방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비대면 현장실습 시스템 도입 등을 고려해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능력,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NICE 전문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희 수원 FMS 센터장은 “외국인 의료지원센터로 개설된 수원 FMS 센터는 대학, 지역, 산업체, 사회와 함께 사회 안전망 구축 실현을 목표로 외국인 건강검진, 스켈링, 마스크지원 등의 의료지원 및 이주민 대상 코로나19 감염관리 보건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수원시 및 관내 보건소와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주여성,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등을 지원한다. 사회적 기여 플랫폼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성현호 평생교육부위원장은 “우리 대학 평생교육은 일반교육, 학점은행, 토익과정으로 운영된다. 수원시,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동수원병원 등 50여 기관과 협력해 경기남부지역 직업교육거점센터로서 산학협력수요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 경기꿈의대학, 소상공인 브랜딩케어 등 지역과 함께하는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인사말] 이규선 동남보건대 총장 “대학-기업 연계하는 산학협력 집적기지로 발전하길”

이규선 총장
이규선 총장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변화와 지능정보기술의 발달 등 직업과 사회구조의 급속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학문 역시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속도로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동남보건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직업 대체율이 낮은 보건의료, 간호, 제약학, 유아교육, 특수교육 등을 전공할 수 있는 학과들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도 이 비율은 증가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보건의료분야 역시 인간의 따뜻한 감성과 손길이 핵심적 치료기술과 케어의 방법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여기에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새로운 인력 대체상품과 직업군이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획일적으로 입력된 명령어만 처리하는 인력 대체상품에 필요한 인간 고유의 문제해결역량 향상 교육과, 인력 대체상품이 획일적으로 받아들이는 단점을 보완하여 A=B가 아닌 C도 될 수 있는 대안도출역량 향상 교육이 필요합니다. 동남보건대는 인력 대체상품에 쓰일 정보의 데이터를 체계화시키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이에 동남보건대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휴먼케어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교육혁신목표 달성을 위해 4C 역량강화, 융·복합 교육과정 운영, 미래대응 대학체계 고도화, 글로컬 상생 파트너십 확립, 초연결 산학협력생태계 구축 등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미래 산업사회에서 필요한 역량 있는 학생을 배출하기 위해 기본 교육과정 외에 개별적 역량개발에 도움이 되는 코딩,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환골탈태하는 심정으로 기본과 원칙, 변화와 혁신으로 올바른 인성을 지닌 창의적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여 미래사회를 주도하고,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혁신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가족회사 및 대학 구성원의 산학협력 성과로 동남보건대는 대학기관평가인증 그리고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와 간호교육인증평가 및 교원양성기관역량진단평가 등에서 최고의 등급을 유지하는 보건의료특성화대학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자율혁신대학으로 지정됨은 물론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Ⅰ, Ⅲ, Ⅳ 유형에 모두 선정됐으며, 학생들에게 전문직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보건의료분야 수도권 명품대학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취업률 또한 우수합니다. 우리나라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이 약 63.3%이지만 동남보건대는 76%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가시험 평균 합격률도 학생 자원의 역량이 매우 우수해 평균 90% 이상을 매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동남보건대의 임상병리과와 치기공과 학생들이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했으며, 임상병리과와 작업치료과는 전국 수석 합격생을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산학협력은 산업체와 대학 간의 네트워크 구축강화 및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산업체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더욱 더 필요합니다.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주문식 교육과정에 따라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의 공동 개발·운영으로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은 물론, 산업체의 현장 직무와 대학교육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동남보건대는 산업체와 소통을 위한 가족회사 초청 워크숍을 매년 개최, 산학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체의 당면한 기술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밀착형 기술지원체계를 확립하는 등 ‘가족회사제도’ 정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포럼을 계기로 지역 내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이 촉진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동남보건대의 융·복합 문제해결형 인재양성 교육에 산업체가 적극 참여함으로써 인력수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며, 산학협력활동 성과에 대한 공유를 통해 산학협력 포럼이 산학협력 집적기지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