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올해 3월 ‘전문대학지원과’를 포함해 ‘지역혁신대학지원과’ ‘고교교육혁신과’ 등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한국대학신문DB)
교육부 전경.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올해 로스쿨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학생 901명은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4일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재학생·신입생 중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부터 소득 3구간에 해당하는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901명에게 국고 48억 87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로스쿨 취약계층 장학금은 2016학년도부터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가 로스쿨 25개교에 48억 8700만 원을 지원하고 각 로스쿨에서 교육부 지원금 및 자체 재원을 활용해 재학생·신입생 중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 3구간까지의 학생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전체 정원인 6000명 중 15% 수준인 901명을 지원한다. 현행 교육과정이 6학기라는 점 등을 고려해 학생당 로스쿨(타 대학 포함) 장학금의 수혜 횟수를 총 6학기로 제한해 특정 학생이 과도하게 장학금을 받는 사례를 방지했다.

개별 로스쿨은 기초수급대상자부터 소득 3구간에 속하는 학생들 이외의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서 ‘소득구간 연계 장학제도’를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각 로스쿨은 등록금 수입의 30% 이상을 장학금으로 편성해야 하며 그 중 70% 이상을 경제적 환경을 고려해 장학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로스쿨은 장학금 신청 학생에 한해 사회보장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확인된 소득구간을 확정하고 소득구간이 낮은 순서대로 더 많은 장학금을 지급한다.

교육부는 장학금 지원과 병행해 개별 로스쿨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고 장학금을 증액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원금을 배정하기 위해 활용하는 산출 산식에 ▵취약계층 특별전형 선발비율 ▵등록금 수준 ▵장학금 지급률 등을 반영해 예산을 지원한다.

설세훈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로스쿨 장학금 지급을 지속해서 확대함으로써 능력과 열정을 갖춘 취약계층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별 국고 지원 장학금 배정 현황 (단위 : , %, 천 원)

구분

대학명

편제정원

기초소득 3구간 이하 학생 수

’21년 배정금액

국공립

강원대

120

22

92,029

국공립

경북대

360

51

223,196

국공립

부산대

360

65

357,614

국공립

서울대

450

50

159,426

국공립

서울시립대

150

27

155,299

국공립

전남대

360

62

241,988

국공립

전북대

240

34

133,338

국공립

제주대

120

14

49,015

국공립

충남대

300

58

217,570

국공립

충북대

210

36

135,043

사립

건국대

120

26

240,402

사립

경희대

180

30

145,489

사립

고려대

360

28

167,057

사립

동아대

240

52

383,250

사립

서강대

120

19

140,033

사립

성균관대

360

48

303,230

사립

아주대

150

20

119,701

사립

연세대

360

41

191,046

사립

영남대

210

42

236,382

사립

원광대

180

38

239,561

사립

이화여대

300

43

272,261

사립

인하대

150

17

131,558

사립

중앙대

150

19

133,668

사립

한국외대

150

20

120,603

사립

한양대

300

39

248,241

6,000

901

4,83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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