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의 혁신노력, 가상현실 접목한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로 펼쳐져
39개 국립대학의 성과, 3D 성과전시관 통해 1년간 연중 상시 관람 가능

국립대학육성사업발전협의회가 ‘2020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포럼’을 온·오프라인 통합 형태로 지난 25일 개최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발전협의회가 ‘2020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포럼’을 온·오프라인 통합 형태로 지난 25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국립대학육성사업발전협의회(회장 이영석, 이하 발전협)가 ‘2020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포럼’을 온·오프라인 통합 형태로 지난 25일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국립대학의 공공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사업 참여 학교 간 교류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현장 중심의 성과 확산을 도모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성과포럼은 발전협 주최,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개방형 형태로 진행됐다. 개회식, 기조강연, 토론회 등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진행하면서, 교육부와 발전협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 것. 아울러 가상현실 온라인 전시장을 도입해 1년간 상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국립대학의 우수성과를 체험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역과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대학이 고등교육 생태계의 중심이 돼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 국립대학이 더 높은 책무성을 가지고 대학과 지역의 혁신을 이끌어주기 바란다. 정부도 ‘국립대학법’ 제정 등을 통해 재정확대 및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대학의 혁신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 포럼은 1부 기조강연, 2부 권역별 성과우수사례 발표, 3부 유형별 국립대학의 발전모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페까 메쪼 주한핀란드 대사가 연사로 나서 ‘핀란드 교육개혁의 노력: 지역사회와의 교육협력 및 국립대학 육성을 위한 재정확충’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어 충청권 8개 국립대학의 공동교육혁신센터, 경북대의 재학생 대상 융합학부 등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3부에서는 국립대학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공개 토론회가 이어졌다. 국립대학의 자율적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극복을 위해 국립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이영석 발전협 협의회장은 “가상현실 전시관을 통해 사업성과와 발전방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대학의 한 단계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국립대학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국립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된 사업이다.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국립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 상승, 교육 및 연구 여건 개선, 공적 역할의 지속적 수행 등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우수성과를 공유해 국립대학의 발전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국립대학육성사업발전협의회는 가상현실 온라인 전시장을 도입해 1년간 상설로 운영한다.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국립대학의 우수성과를 체험할 수 있다.
국립대학육성사업발전협의회는 가상현실 온라인 전시장을 도입해 1년간 상설로 운영한다.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국립대학의 우수성과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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