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대책 논의

최근 전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유은혜 부총리가 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감염병 전문가와 영상회의를 열었다. (사진 = 교육부)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일주일 동안 대학 구성원 확진자도 146명이나 나왔다. 

교육부가 8일 공개한 대학생‧교직원 확진자 발생 보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46명으로 집계됐다. 대학생 134명, 교직원 1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49명이 나와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에서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수도권 확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달 개강 이후 누적 확진자는 대학생 661명, 교직원 75명 등 총 736명으로 조사됐다.

대학뿐 아니라 초‧중‧고 등 전체 학교에서 감염사례가 늘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최은화 서울대 교수와 영상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는 4차 재유행의 기로”라며 “작년 12월 3차 유행의 파고 속에서 학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반복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최 교수는 “전체 학교 수 중 학내 전파가 발생한 학교는 0.3%로 전파는 낮다”면서도 “학교에서 감염되는 비율은 등교개학 중 15% 미만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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