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분야 연구역량 높여 반도체 강국 도약 앞장

충북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인프라구축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사진=충북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인프라구축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13일 충북대는 가천대가 주관대학인 컨소시엄에 참여대학으로 참여하며 금오공대, 전남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와 함께 박막반도체, 차량용반도체, 광반도체, 실리콘반도체, 파워반도체, 반도체장비 등 다양한 반도체분야의 협력 연구‧장비공동활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실장산업협회, 어보브반도체, 하나머티리얼즈, 실바코코리아 등 경기, 충청, 영남, 호남의 다양한 기업, 연구소가 함께 참여해 공동 교육과정 운영·기술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이 사업을 통해 반도체 청정실‧실습실의 노후화된 반도체공정 인프라를 대거 교체하고, 이를 통해 이론위주로 진행되어온 반도체 분야의 수업을 실습 위주로 개편할 수 있게 됐다. 또 장비 의존성이 큰 반도체분야의 연구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북대 사업 책임교수인 강문희 전자공학부 교수는 “반도체인프라구축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수요가 높은 반도체분야의 실무능력을 갖춘 학·석·박사급 인력을 대거 양성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국가주력 산업인 반도체분야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여 대한민국이 반도체강국으로 재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도체인프라구축지원사업은 대학 내에 구축된 노후화된 반도체 공정실습 장비, 교육장비의 교체·업그레이드를 지원 해주는 사업이다. 1년에 정부출연금 96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 분야 실무 교육프로그램 운영, 반도체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공정 지원을 해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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