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서울대에서 코로나19 신속 PCR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 DB)
지난달 23일 서울대에서 코로나19 신속 PCR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PCR) 검사 대상을 6일부터 전 구성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대면 수업 재개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여정성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4일 학내 서신을 통해 “시범 실시한 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 사업이 그동안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5월 6일부터 검사를 원하는 서울대 전 구성원으로 그 대상을 확대하게 됨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정식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 부총장은 “학내에서 이뤄져야 하는 대면 활동을 조금씩 정상화하고 특히 실험 실습과 토론 등 대면활동이 핵심적인 수업의 경우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권장하려 한다”고 전했다.

서울대의 이번 조치가 방역 성공으로 나타나면 2학기부터는 사실상 대면 수업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모인다.

서울대는 현재 캠퍼스 내 ‘원스톱 신속진단검사센터’를 설치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대학원생 등 실험실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다. 또한 검사예약 웹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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