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교육센터 설립… 사회적 가치실현 위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 확대·개편
전교생 대상 SW, 빅데이터, AI 등 IT분야 역량 향상 기회 제공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성과환류데이터센터 신설 등으로 학생 교육부터 취·창업까지 전주기 관리

서울여대는 SI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커리큘럼을 구축, 사회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SI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커리큘럼을 구축, 사회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승현우)는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을 비전으로 미래사회 사람의 가치와 공동체의 수평적 협력을 중시하고 사회 혁신을 이끄는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사회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I(Social Innovation, 사회혁신)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20여 년 이상 운영해오던 바롬종합설계 프로젝트, 서비스-러닝, 세계문화체험과 리더십 등의 교과 프로그램도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확대·개편했다.

서울여대가 추구하는 사회혁신(SI)은 교내 재학생 교육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서울여대는 기업, 지역사회, 국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치 확산형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사업,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SW 교육사업, 서울시 평생교육 시민대학 사업 등을 통해 ‘Learn to Share, Share to Learn’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융·복합 교육 확대 = 서울여대는 수도권 최초로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해 정보통신 분야의 여성 인재 교육에 힘써 왔다. 대학교육 혁신을 주도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IT 전공 분야 이외 인문·사회·자연·예체능 학문이 어우러진 융합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분야가 다른 학문 간의 간극을 좁힌 새로운 형태의 전공트랙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서울여대 모든 재학생들의 성공과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교육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소프트웨어 감수성 학교 ‘Ada School Lab’을 설립해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기술의 융합과 응용 능력을 기르고 학문 간 융·복합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IT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4년 10학기제 ‘SW사관학교제도’를 도입했다. 지식재산권 및 소프트웨어 등록과 자격증 취득을 졸업 요건 설정하는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계융합전공 트랙을 마련해 미래 산업 환경에 특화된 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여대는 ‘전공 맞춤형 산학협력 역량교육 프로그램(Power Professor Program)’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AI 등 최신 IT분야 융합 기술을 비IT전공 교육에도 확산시키고 있다. 인문·사회·자연계열 등 비IT전공 단과대학 교원에게 빅데이터, AI 기술의 융합 교육·연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이 해당 전공의 교육과정 운영, 개선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참여 교원들은 단순히 기술교육만을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IT전공분야 교원과 함께 팀을 구성해 대학이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과 해결책을 고민하게 된다.

서울여대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을 신설해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돕고 있다. 
서울여대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을 신설해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돕고 있다. 

■ 데이터사이언스학과·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신설로 미래 경쟁력 강화 = 서울여대는 기술과 함께 사회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가져 정보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여성 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2021학년도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했다. 최근 패션, 이커머스, 마케팅, 제조 등 전통적으로 규모가 큰 산업에서 데이터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빅데이터분석가, 데이터엔지니어를 비롯해 머신러닝 모델링에 특화된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이터-애널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2022학년도에는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몰입형·실감형 표현 기술인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미디어를 중심으로 하는 관련 산업 내 인력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AR, VR 기반의 영상콘텐츠와 관련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신산업 디자인 분야인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을 신설, 급증하는 사회수요에 적합한 여성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 빅데이터 기반 ‘성과환류데이터센터’ 신설, ‘학생성장시스템’ 구축 = 서울여대는 빅데이터 기반 ‘성과환류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대학의 모든 교육과정과 정책결정 프로세스를 관리·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성과환류데이터센터는 교내 각 교육 기관·부서가 수집한 교과와 비교과 교육 빅테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산출된 결과 값을 통해 각 프로그램의 성과 관리, 개선 등의 환류 체계를 형성해 대학 전체의 교육혁신 가속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의 빅테이터 분석 결과를 학생 개인의 역량 진단, 진로, 취·창업 서비스와 연계해 개인의 특성과 학습패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진다. 중도탈락자, 학업저성과자 등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학습, 심리상담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교육서비스뿐만 아니라 입학부터 졸업까지 대학생활 전반에 걸친 활동성과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학생성장지원시스템’도 구축했다. 학생성장지원시스템을 통해 서울여대 학생들은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내역, 취·창업 활동, 맞춤형 학습지원 내용, 핵심역량 도달정도 등의 지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진로목표에 맞게 체계적인 대학생활을 계획하고 관리하고 있다.

서울여대 전경
서울여대 전경

■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통한 적극적인 진로 및 취업지원 = 서울여대는 2021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예정자,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에게 일자리 발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 그룹별 취업 준비도에 맞춰 취업컨설팅이 진행되며 프로그램도 단계별로 기획돼 효과성을 극대화했다.

코로나19로 학교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재학생, 졸업자를 위해 E-Class, Zoom, 구글 문서, 전화상담 등 언택트 채널을 운영해 구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내에는 취업지원관과 컨설턴트가 상주해 진로, 취업 프로그램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개교60주년,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지역·산학협력 강화 = 서울여대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했다. 승현우 총장은 “98명의 학생이 첫 번째 서울여대의 학생으로 입학했던 1961년부터 지금까지 60년간 서울여대는 사회 곳곳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왔다. 앞으로 대학의 교육과정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우리 대학이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역량강화, 특성화 분야의 발굴 및 지속적인 육성, 지역사회 협력과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학교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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