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교육체계 수립·대학 학사구조 개편 나서
가상증강현실융합과 등 4차 산업혁명 생태계 맞춤 학과
글로벌 리더 키울 ‘글로벌 전공체험 프로그램’ 운영
입학부터 취업까지… ‘N+ Career Job’ 케어 눈길

드론으로 본 남서울대 전경.
드론으로 본 남서울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융합 실무형 섬기는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혁신 대학’을 2024Ⅱ 뉴 비전으로 세웠다. 일 잘하는 교육을 목표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학생중심의 교육체계를 수립하고 최근 대학의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분야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맞게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가상증강현실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도록 학사구조를 개편해 정보통신공학과는 지능정보통신공학과, 공간정보공학과는 드론공간정보공학과, 국제유통학과는 유통마케팅학과로 각각 학과 명칭도 변경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학사구조 개편= ‘가상증강현실융합학과’는 미래 IT기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주도해 나갈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 학과에서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가상증강현실센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시대의 IT 및 가상증강현실 기술, 실감영상디자인, 산업·교육 콘텐츠 개발 환경 등을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다. 여러 지식과 기술들을 창조적으로 융·복합함으로써 다양한 제품, 콘텐츠, 서비스간의 융합을 도모하고 새로운 기회창출이 가능하게 된다.

‘지능정보통신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학생들 스스로 데이터 생성과 수집→저장→분석→가치창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교수의 연구역량과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해 지역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드론공간정보공학과’는 드론과 공간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드론 콘텐츠(융합정보)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드론과 공간정보는 국토교통부의 신산업육성분야이며 드론운용 및 맵핑, 드론 공간정보분석, 드론 측량실습, 위성영상활용, 스마트시티GIS, 자율주행과 교통, 위성측위시스템(GPS) 등을 주요 교육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원, 기업체, 국가기관에서 수행되고 있는 공간정보의 살아있는 현장 업무를 살펴볼 수 있다. 전공 관련 학습활동 동아리를 통해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심화학습을 수행할 수 있다. 학과의 졸업생들은 지적직공무원(12명 배출), 한국국토정보공사(23명 배출), 드론과 공간정보 관련 기업체에 취업하고 있다.

국내 최초 유통학과로 설립된 ‘유통마케팅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유통혁명을 선도해 나아갈 창의적이고 소통 능력이 있는 글로벌 유통전문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학생들은 유통, 물류, 마케팅 관련 이론과 실무 역량을 습득하고 있다. 유통관련 분야의 국내 최고 교수진을 중심으로 졸업 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교육체계를 갖췄다. 최근 국내 유통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특화된 국제유통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함양 위한 프로그램 마련=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우수한 세계인 양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남서울대의 학위와 외국 유명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글로벌 리더 양성의 중추적 역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 6개 국가 7개교와 협정이 체결돼 있다.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수 십 명의 학생들이 복수학위를 취득했고 이수하고 있다. 향후 남서울대는 모든 학과가 외국대학과 복수학위를 시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전공체험 프로그램’도 남서울대만의 특별한 과정이다. 해당학과의 전공과 연계해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도교수의 인솔 하에 외국에서 본인의 전공과 관련한 현장실무체험 및 문화, 어학연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해 파견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A&M 대학과 거주민 자격부여 장학프로그램(Global Scholarship)을 체결해 학생들이 미국 현지인 기준의 등록금으로 복수학위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국내 최초 남서울대 물리치료학과가 뉴질랜드 AUT(오클랜드공대) 물리치료학과와 영연방 물리치료사 면허취득이 가능한 복수학위를 체결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호주,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물리치료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면서 글로벌 남서울대학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그밖에도 전 세계 26개국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인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버디, 취업, 어학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내 글로컬 캠퍼스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남서울대 국제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IBDP 교사양성과정’ 인증 대학원이 됐다. 국제대학원은 국내 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에게 IBDP(고등학교) 교사 과정을 이수한 후 전 세계 5000여개의 IB 학교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남서울대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2021 XR 랩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남서울대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2021 XR 랩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학생 맞춤 프로그램·장학금 혜택 제공으로 만족도 Up= 올해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충청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역 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취업 기회가 활짝 열렸다. 충청지역 졸업자들 역시 대전, 세종, 충남‧북 공공기관 및 공기업 채용 시 지역할당제 내에서 우선 취업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인재 양성에 힘써온 남서울대는 NCS특별반(공공기관)을 새롭게 도입해 지역인재 채용에 대비하고 있다. 변화가 많은 채용시장에 대비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우고자 함이었다.

남서울대는 취업률 100%를 목표로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4년 전 과정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N+ Career Job’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의 △1대 1 맞춤형 진로·취업 상담(컨설턴트, 지도교수) △학습 설계(교과목) △역량 개발(비교과, 자격증, 일·경험) △자기 탐색(진로 인식, 취업 인식, 자기 특성 검사) △정보 제공까지 진로·취업과 연관된 5가지 영역의 주요 활동 등을 통합 관리한다.

그 외에도 △N+ 핵심 인재 취업 특별반(NCS 공공기관 인턴 준비반, NCS 공공기관 취업 준비반, 대기업반, 일본 기업 및 일본계 기업 취업 준비반) △진로·취업 캠프 △글로벌 현장학습 △Job아라! Festiva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서울대는 성적 우수학생을 위한 수시 장학금과 혜택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수시모집 학과별 최초합격자 상위 20%를 장학 1, 2, 3유형으로 균등 배분해 장학금과 혜택을 제공한다. 수시 전체수석에게는 2년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 학과별 교과 우수자에게는 한 학기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을 부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총 장학금액 363억 원(교내 및 교외 장학금)을 성적장학금, 대학생활지원금, 희망사다리장학금 등을 지급해 전체 재학생 중 86% 학생이 장학금(1인당 약 389만 원) 수혜를 받았다. 든든한 장학제도 운영으로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을 실현 중이다.

‘N+ 마일리지 장학 제도’도 있다.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직무 역량,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다양한 능력에 대한 자발적 경력 축적을 촉진시키기 위한 장학 제도이다. 체계적인 취업 준비를 위해 학점, 외국어,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취업 경력 개발 프로그램 참가 실적 등을 기준으로 매년 700명을 선발한다. 학생 1인당 100만 원, 총 7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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