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질병청과 협의… 아직 확정되지 않아”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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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교육부가 대학 수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달 방역 당국에 대학 교직원과 대학생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은혜 부총리가 지난 5월 질병관리청(질병청)과의 협의에서 2학기 대학 대면강의 확대를 위해 대학 교직원에 대해서도 우선 접종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질병청 내부적으로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면서 “질병청의 확답은 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학원을 포함한 교육기관 종사자의 우선 접종 여부에 대해서도 방역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2학기 등교 수업 확대를 대비해 어린이집을 비롯한 유·초·중·고등학교 교직원들이 여름 방학까지 1·2차 예방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대학 교직원 등이 예방 접종 우선순위에 들어갈 경우 대면수업 논의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3학년을 비롯한 재수생 등 수험생들의 접종 시기에 대한 관심도 높다. 교육부가 7월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응시생 중 접종 대상자를 선별한다는 방침을 검토한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9월 모의평가 등에 허위 응시해 예방접종을 받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허수 지원을 차단하는 등의 방법에 대한 검토 가능성을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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