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의 목표는 2010년까지 아시아 원격대학교 1위, 2020년까지 세계 3대 사이버대로의 진입이다. 목표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런 자신감은 무수한 대학평가와 화려한 수상경력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 원격대학평가에서 6개 영역 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 대학운영 전체를 포괄하는 종합부문에서도 종합 최우수대학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국내 대학 최초로 한국표준협회 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 대학 및 하이스트 브랜드 대상에 2006~2008년 3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2008년 1학기 입학전형에서도 전 학과에서 2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고, 3학년 편입에서는 4.58대1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복지학과 27대1, 부동산학과 19대1, 공간디자인학과 15대1 등으로, 명문사이버대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 최고 교수진, 내실 있는 커리큘럼

지난 2002년 5개 학과·입학생 950명에서 출발한 한양사이버대는 6년 만에 15개 학과·1개 학부에 강좌 수 530여개, 재적생 1만400여명의 학교로 성장했다. 그렇지만 한양사이버대의 강점은 이와 같은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꼽을 수 있다. 교육공학의 특성을 살려 획일화한 사이버 강의를 벗어나 짜임새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투자를 집중한 결과다.

한양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강의개발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강의 콘텐츠 개발 및 품질관리를 통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엄격한 관리체계는 실제로 검증 받은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콘텐츠의 관리·운영을 담당하는 실무 담당자도 모두 교육공학 전문가로 구성, 체계적인 교육개발 방법을 제시하고 양질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와 같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개발한 수준 높은 강의 콘텐츠는 다른 대학이 넘볼 수 없는 강력한 무기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확보해 교육학·교육심리학·정보통신·멀티미디어 설계 및 개발·웹 컨텐츠 기획 및 설계 등 21세기 디지털 교육에 부응하는 커리큘럼을 개설했다. 딱딱한 이론보다는 실제 사례를 분석한 실용적인 커리큘럼은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고졸 이상의 학력자도 특별한 경험이나 지식이 없이도 따라갈 수 있게 했다.

또한, 재학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7년 멘토링(mentoring) 제도를 사이버대학 최초로 도입했다. 대학 내에서 선·후배 간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입생들의 초기 학습적응을 돕고 학업성취도도 높이고 있다. 도움이 많이 된다고 알려진 덕에 참가자 응시율은 96.67%를 기록했다. 멘토링 제도를 거친 학생들의 경우 대학 전체 평점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등 긍정적 결과를 보이고 있다.



■ 코넬대·애너하임대 수준급 강의 제공

글로벌 사이버대로 거듭나기 위해 다른 대학과도 손을 잡은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미국 아이비리그대학 중 하나인 코넬대학의 온라인교육기관인 ‘e코넬’과 협약을 맺고 코넬 자격증 과정을 국내에 독점 제공한다. 한양사이버대 재학생은 e코넬 온라인 강의를 들은 후 코넬대의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코넬대학 교수진의 강의는 한양사이버대 교수진이 보완 설명해 수강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TESOL(테솔)분야 최고로 꼽히는 미 에너하임대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내년 3월부터 ‘TESOL 자격증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한다. 외국대학과 공동으로 TESOL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한 것은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다. 이 과정은 TESOL 분야 최고 권위자인 데이비드 누난(David Nunan)이 설계한 것으로, 로드 엘리스 교수 등 TESOL 분야 최고 교수진이 총출동하는 수준 높은 과정이다.

프로그램 설계자인 누난 교수가 저술한 TESOL 관련 책은 전 세계적으로 7억 권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유명세와 함께 일반대학과 달리 온라인으로 수강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신입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 12월 1일부터 신입생 모집

한양사이버대는 12월 1~29일까지 2009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는 경영학부·상담심리학과·사회복지학과·부동산학과 등 1개 학부·14개 학과에서 정원 내 모집 2650명, 정원 외 모집 1318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모집은 위탁전형 560명, 장애인·외국인·새터민 450면, 기회균등 252명, 재외국민 56명 등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동등 이상의 학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학원서와 함께 학업계획서(80), 서술시험(20)으로 뽑는다. 동점자의 경우 학업계획서, 서술시험, 연장자 순으로 선발한다. 합격자 발표는 2009년 1월 5일이다.

입학금은 30만원이다. 수업료는 96만원이다. 합격한 후에는 한양사이버대에서 주는 여러 장학금을 노려볼만 하다. 한양대·한양대병원·한양여대·한양공고·한양대부속여고·한양중·한양대부속여중·한양초등·한양여대부속유치원에 근무하는 본인 또는 직계자녀는 4년 동안 매학기 72만원, 계절학기 수업료 50%를 받을 수 있다.(재단장학금 1) 이와 함께 한양증권주식회사·한양개발주식회사·백남관광주식회사 등 학교법인 한양학원 수입사업장 정규직원은 4년 동안 매학기 43만2000원, 계절학기 수업료 30%를 받을 수 있다.(재단장학금 2)

이외에도 실업계 고교 출신자·전업주부·직장인·한양동문은 1년 동안 수업료의 20%를 돌려받는다.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e코넬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TOEIC 750, TOEFL 87(IBT)/227(CBT)/567 (PBT), TEPS 628점 이상인 자에 한 해 1년 동안 20%의 수업료를 장학금으로 받는다.


“실력있는 교수진·크로스오버 커리큘럼 자신”
[인터뷰] 최선 한양사이버대 기획처장 인터뷰

 


“명문 한양대의 명성을 사이버대에서도 이어 가겠습니다”

최선 한양사이버대 기획처장은 한양사이버대의 강점으로 ‘노하우’를 꼽았다. 한양대가 그동안 성장하면서 쌓았던 지식과 경험이 한양사이버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의미다.

특히 내년부터 사이버대가 고등교육법으로 이관하는 것과 관련 “한양사이버대 역시 한양대처럼 우수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처음 제1교사를 지을 때 ‘사이버대에 무슨 교사가 필요하느냐’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한양대의 성장을 통해 우린 교수진이 우수해야 학생들도 우수한 서비스를 받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양사이버대 교수 개개인에게 교수실을 제공하고, 한양대 교수들과도 동등한 대우를 하고 있습니다. 외부활동 지원도 다른 사이버대와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

현재 한양대는 제2교사 건축이 한창이다. 내년 6월 지상7층, 지하1층 규모 제2교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교수진을 더 확보해 내실을 더욱 기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막강한 교수진은 교과부 주관 특성화 사업으로 2년 동안 연구한 ‘크로스오버’ 커리큘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이 커리큘럼이 제 자리를 잡으면 어느 사이버대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게 최 기획처장의 설명이다.

“학생들과 산업체가 요구하는 커리큘럼이 각각 있습니다. 이것을 서로 교차해(Cross-Over) 획기적인 커리큘럼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공학과를 시범학과로 해 이미 연구를 마쳤습니다. 1000여곳의 컴퓨터 관련 기업을 조사해 무엇을 원하는지를 조사하고 4개 트랙에서 전공심화 과정 3개, 테크노경영CEO 1개로 바꾸었습니다. 이것을 도입해보니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의 탈락률이 0%로 떨어졌습니다. 만족도가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죠.”

어느 사이버대학도 시도하지 못한 교육모형을 개발한 한양사이버대는 앞으로 이 커리큘럼을 전체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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