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변화 · 혁신 통한 ‘학생 성공’ 체계 구축
학과 교육과정 개발위원회 학생 참여… 전공교육과정 만족도 향상 ‘성과’

각종 드론을 활용한 교육
각종 드론을 활용한 교육

[한국대학신문 이가현 기자] 올해로 27주년을 맞는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가 2021년 7월 1일부터 ‘용인송담대학교’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의 이뤄온 업적과 성과들을 뒤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그리고 ‘또 하나의 도전’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모습으로 ‘학생 성공’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용인예술과학대에서 말하는 ‘학생 성공’의 정의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학생의 인격을 도야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해 창의적이고 유능한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목적은 ‘학생 개개인의 자아실현과 국가사회발전에 기여’다. 이에 따라 3년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과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역량’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송담역량강화 교육혁신 통한 ‘학생 성공’ = 용인예술과학대의 인재상은 ‘자기주도 인재’ ‘전문기술 인재’ ‘조화 인재’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지원사업단에서는 ‘진로 탄력성(Career Resilience) 역량을 갖춘 예(禮), 술(術), 인(人)’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잘 가르치고, 잘 배우고, 이를 뒷받침할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용인예술과학대에서 ‘학생 성공’은 일상화된 구호다.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지향하고자 하는 최고 가치가 ‘학생 성공’이기 때문이다.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최고의 키워드 역시 ‘학생성공 2023’이며, 이를 바탕으로 수립된 혁신지원사업 목표 또한 ‘송담역량강화 교육혁신을 통한 학생성공체계 구축’일 정도로 일관성 있는 추진이다.

■학과 교육과정 개발위원회 학생 참여로 교육수요자 만족도 향상 = 학습자 중심의 선택권 확대와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용인예술과학대는 전체 학과의 학과 교육과정 개발위원회에 학생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학과 교육과정 개발위원회에 교육수요자인 학생이 참여해 다양한 요구사항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성과로 전공교육과정 만족도가 3.33%에서 3.60%로 향상됐으며, 산업체의 만족도 또한 3.9%에서 4.02% 향상됐다.

■자기주도 학습의 ‘마이크로트랙’과 ‘송담Pioneer’ 운영 = 혁신지원사업의 핵심 전략인 교육혁신은 ‘학생 주도적 학습’과 ‘역량 중심 학습체제 개편을 통한 학생 성공 달성’에 이바지하는 데 있다.

잘 가르치고 잘 배우기 위해 협동학습법, PBL, TBL 등 ‘토론수업 중심’의 혁신적인 교수학습법을 도입했다. 또한 미국에서 검증된 ‘고효과 프로그램’을 대학 실정에 맞도록 재설계한 ‘송담 Signature 고 효과프로그램’을 비교과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 신장을 위해 전공 이외 관심 학문을 공부하는 △마이크로트랙과 영역 제한 없이 도전하고자 하는 분야를 정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습하는 △송담Pioneer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취업 및 산학연계 활성화 교육을 통한 전문화 = 산학협력혁신은 ‘산학연계교육과 취‧창업 역량 강화를 통한 학생 성공 달성’에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취업과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산학연계 교육혁신을 위한 융합 캡스톤디자인,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 메이커스페이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용인예술과학대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생활혁신형 아이템 기반으로 창업혁신문화 확산과 창업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송담역량을 갖춘 ‘글로컬 인재’ 양성 = 기타혁신은 ‘대학 인재상과 국제화 전략에 부합하는 글로컬 취업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다. 글로벌 역량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국내 유입 유학생과 국외 진출 학생들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평생학습 지원 커뮤니티 컬리지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대학의 협력을 통해 지역 평생학습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민(지역사회보장협의체)-관(용인시)-학(용인예술과학대)’이 참여한 ‘온라인 용인복지학당’과 ‘AAC(보완대체 의사소통)’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차차차(차별이 없고, 차이가 있는 차세대 소통문화)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용인시와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좋은 환경에서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 = 용인예술과학대는 역설적으로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기본이 충실한 대학이 됨으로써 혁신의 완성을 이루고자 한다. Z세대의 입학으로 기존의 ‘티칭 & 러닝’ 방식으로 ‘주머(Zoomer, 줌을 쓰는 Z세대)’ 세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아우르기에 한계를 인식하고, 생각하는 힘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수‧학습법 혁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교육환경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수가 자발적으로 ‘교수학습공동체(PLC)’와 ‘송담 페다고지(pedagogy)’를 구성해 연구와 토론, 사례발표를 함으로써 혁신지원사업의 구호에 맞게 ‘자율혁신’과 ‘상생발전’을 실천하고 있다. 또 기존 학습 방법에서 탈피해 새로운 교수법과 학습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교실을 혁신하기 시작했고, 참여 중심의 수업으로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관심도와 학업성취도가 높아졌다. 이를 통해 교수-학생-직원 간 소통이 늘어남으로써 대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학습을 연계한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학생의 학습 참여(student engagement)에 캠퍼스 환경(campus environment)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학생이 머무르고 싶은 대학’ ‘학습 성과와 정서적 안정을 주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습과 휴식의 공간 경계를 허무는 실험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혁신적인 교수학습방법 지원과 자기 주도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의·융합 PBL 강의실’을 모든 학과에 설치했다. 또 건물 내 곳곳에 ‘스터디 카페형 학습공간’을 조성해 어디서나 학생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한 ‘교육혁신’ = 용인예술과학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3가지 교육혁신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원격강의와 대면강의, 혁신적 교수학습법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분석해 ‘포노 사피언스(Phono Sapiens,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로 명명되는 세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생각하는 힘’과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토론 중심의 새로운 교수학습법’을 정의하는 것이다.

또 ‘진로 탄력성(Career Resilience)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CR 기반의 C4 돋움 교육모델’을 구축해 학생들의 역량 성장을 도와 학생 성공을 이루고자 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평생교육 기관으로서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사회와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 맞춤형 학생’의 세 가지 전략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문대 교육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인사말] 최성식 용인예술과학대 총장 “변화와 혁신으로 학생 성공 위해 도약”

최성식 용인예술과학대 총장
최성식 용인예술과학대 총장

용인예술과학대는 용인지역의 유일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시대에 맞는 교육철학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대 최초 ISO21001 획득,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 사업),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LINC+ 사업, 대학 진로탐색 학점제 지원사업 선정 등 수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응변창신(應變創新,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한다)’의 마음으로 ‘용인송담대’에서 ‘용인예술과학대’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 변화’와 ‘산업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자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진로 탄력성(Career Resilience) 역량을 갖춘 예(禮), 술(術), 인(人)’ 양성을 인재상으로 세우고 신속하게 교육체제 혁신을 추진했다.

이번 혁신지원사업의 모든 방향성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도출된 대학의 3대 핵심역량인 ‘자기관리 역량’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공동체 역량’을 함양해 학생 성공에 더욱 가까이 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학생 성공’을 최고 가치로 두고 CREM(Curriculum, Result, Environment, Method) 전략을 추진해 대학 교육생태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차별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을 설계‧운영‧관리함으로써 ‘대학 교육 품질의 지속적인 향상’과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최성식 총장은 “오로지 ‘학생 성공’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전문대에서 ‘학생 성공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예술과학대는 이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세우고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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