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능력 중심 최고 공립대학 ‘우뚝’
‘경험과 기회’ 제공… 학생 진로 설정 도와

ICT 드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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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이가현 기자] 강원도립대학교(총장 전찬환)는 교육의 공공성 제고와 지역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1998년 3월 개교한 강원도 유일의 직업교육 공립대학이다. 현재 4개 계열, 총 11개 학과를 운영한다. 또한 2주기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자율개선대학 으로 선정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1차년도 및 2차년도 혁신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현재 3차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수행 중이다.

강원도립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의 비전인 ‘인성·실용·융합지향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거점대학’을 달성하기 위해 ‘7대 혁신 분야’ ‘12대 추진전략’ ‘24대 실행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연계한 혁신지원사업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혁신지원사업의 목표는 ‘삼위일체형 직업교육모델 구축’이며, 삼위일체형은 △인성 기반 교육과정 정립 △산학일체형 △지역 기여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교육 △산학협력 △기타 등 3대 혁신영역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관련 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다.

■대학 학사제도 다원화를 위한 역량융합 교과목 도입 = 직업교육혁신센터(센터장 최승연)는 2021학년도 대학 학사제도 다원화를 위해 ‘역량융합 교과목’을 개설하고 재학생들의 역량증진과 실무역량 배양을 위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한다.

각 학과를 대표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역량융합 교과목’은 전공, 교양 외 ‘별도의 역량 융합’ 이수 단위로 구분해 최소 4학점 이상으로 편성했다. 이수 시 졸업(학위)장에 역량융합과정 이수를 전공 외 별도로 표기해 졸업학점 내 이수가 가능하다. 개설학과 학생을 제외한 타 학과 학생을 우선순위로 하되 기준인원 미달 시 개설학과 학생들의 수강을 허용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이 본인의 전공 분야가 아닌 비전공 분야의 학문을 접해봄으로써 다양한 분야로 시야를 확장하고 전공과 융합할 수 있는 타 분야 전공 탐색을 통해 취·창업 진로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역량융합 교과목을 최초 운영한 2021학년도 1학기에는 기초과목(교과목Ⅰ)만 개설해 신입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2학기에는 기초 심화 활용 등의 수준별 과정으로 확대해 10개 학과에서 42개의 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교양 교육과정 하이플렉스(HyFlex) 수업 운영 = 직업교육혁신센터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학생의 수업권 보장 및 수업 질 향상을 위해 교양 교과목 전체를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수업을 동시에 실시하는 ‘하이플렉스(HyFlex) 방식의 수업’을 운영했다.

또한 대면·비대면 수업 대상 학생 간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면 수업 참여 학생 역시 비대면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의 다양화 및 질적 제고를 위한 적극적 시도로 양방향 수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게 했고 대학 구성원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핵심 역량과 연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협업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기초 교양과목인 ‘서비스 러닝’은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수업 학생에게는 봉사 키트를 지원하고 대면 수업 학생 대상으로 학교 주변 정화 활동 및 교내 방역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협업’과 ‘공동의 목표’를 추구함으로써 학우들 간의 유대감 형성 및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수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교수법 전문가 컨설팅 성료 = 교수학습센터(센터장 신만철)는 학습자 중심의 교수설계 및 수업 운영전략 습득을 위해 4월부터 5월까지 총 2회에 걸쳐 대학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선진교수법 전문가 컨설팅’을 운영했다.

센터장 신만철 교수는 “학생 참여 중심의 교수·학습 모형에 관한 진단과 분석 및 개선점 도출을 통해 교수자의 강의역량을 향상하고자 본 특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선진교수법 전문가 컨설팅’은 수업계획서와 교수자 요구 분석을 기반으로 1 대 1로 진행됐고 전문가와의 면담을 통해 직접 피드백을 받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컨설팅은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 컨설팅 및 서면 방식의 비실시간 컨설팅으로 운영했다.

1차 컨설팅에는 20명의 교원이 참여해 24개 강좌에 관해, 2차 컨설팅에는 14명의 교원이 참여해 17개 강좌에 관해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을 통해 △플립 러닝 △문제 기반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 △팀 기반 학습 등의 ‘선진교수법 운영’ 전략뿐 아니라 이러한 선진교수법을 비대면 수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다뤘다.

교수학습센터는 전임교원, 초빙교원, 겸임교원 및 강사 등 대학에 소속된 모든 교원이 선진교수법을 습득해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선진교수법 전문가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법 특강 및 경진대회 개최 = 교수학습센터는 대학 생활에 필요한 체계적인 학습법 이론과 정보를 습득해 학습자들이 능동적으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궁극적으로 학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3월 중 2차에 걸쳐 ‘학습법 특강’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신만철 교수학습센터장은 “학습자들이 자기주도학습 능력 배양을 통해 자율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학습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본 특강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1차 학습법 특강의 주제는 ‘코넬 노트법’으로 코넬식 노트 필기법에 관한 소개를 비롯해 ‘사고력 확장’과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필기 정리법’을 제시했다. 2차 학습법 특강에서는 ‘리포트 작성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다뤘다. 학습법 특강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 실시간으로 운영함으로써 쌍방향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또한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양질의 교육성과를 도모하고자 학습법 특강과 연계해 ‘학습법 경진대회’를 운영했다. 경진대회는 발표자가 학습법 특강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실제 학습에 적용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해 출품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경진대회에는 총 9개 팀이 출전했으며, 예선을 통해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들은 유튜브에 탑재돼 참관인 투표를 받아 순위가 결정됐고, 이 중 3개 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졌다.

■‘내가 만들어 가는 신세계’ 2021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 현장실습지원센터(센터장 형구암)는 지난 6월 18일 1학기 동안 수행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캡스톤디자인 작품 26점(11개 학과)을 대상으로 전시 및 우수작을 시상하는 ‘2021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캡스톤디자인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문제발굴부터 해결방안의 실현까지 학생들 스스로 체득해 나가는 ‘팀 단위 프로젝트 형식의 교육프로그램’으로 학과마다 정규교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진대회에는 인문사회·자연과학 계열 6개 학과 14개 팀, 공학 계열 5개 학과 12개 팀이 참가해 학생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를 한껏 선보였다.

전찬환 강원도립대 총장은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실무능력’과 ‘창의적 역량 활성화’에 주요한 밑거름이 됨과 동시에 대학과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역 소통 공간 ‘창의혁신커뮤니티센터’ 개소 = 창의혁신커뮤니티센터(센터장 박병수)는 2021년 2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개소했다. 센터는 2018년 강원도와 행전안전부로부터 창업보육센터 기능보강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내 노후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창의혁신커뮤니센터는 총 3층으로 1층은 메이커스페이스, 2층은 창업보육센터, 3층은 학생 창업동아리방으로 구성됐다. 센터 중앙을 중심으로 1층과 2층에는 공용공간을 분산·배치해 학생·산업체·지역주민들이 장소 구애 없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창조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배치했다.

[인사말] 전찬환 강원도립대 총장 “지역과 상생…‘중부권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

전찬환 강원도립대 총장
전찬환 강원도립대 총장

강원도립대는 강원도민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 속에서 올해 개교 23주년을 맞았다.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직무능력 중심의 최고 공립대학’이라는 비전과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강원도립대는 그동안 대학 체질 혁신을 위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추진’, 지역민들의 평생직업교육에 기여하는 ‘후진학 선도사업’,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국책사업을 수행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장학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전찬환 강원도립대 총장은 “‘중부권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입학자원 감소에 대비해 대학 특성화 전략에 맞는 ‘혁신적인 구조조정’ ‘대학의 공공성과 책무성 실현’ ‘창의적 교육환경 지원’ 등을 통해 미래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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