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특성화 강소대학’
전문대학 지속 지수 2년 연속 전국 5위권

문경대 학생들
문경대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이가현 기자]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는 경상북도 문경시의 유일한 대학으로서 지역 인구통계 특성과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수요를 반영해 ‘보건복지 특성화 강소대학’으로 위상을 정립했다.

문경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대학의 비전을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미래융합인재 양성’으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중·단기 발전계획인 ‘MKC 발전계획 VALUE UP 2021’에 연계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여러 대학평가와 주요 지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이래 명실상부한 고등직업교육의 강소대학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0 대학 정보공시’에서 발표된 문경대 취업률은 84%로 전국 6위, 대구·경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지취업률 82.6%는 평균 75.3%보다 7.3%p 더 높은 수치로 높은 취업률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적 수준도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와 ‘한국CSR연구소’가 공동으로 시행하는‘2020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에서는 2년 연속 전국 5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취업 부문 점수가 상위 50위 전문대 평균(381.66점)보다 52.19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실상부 취업 명문대학임을 입증한 것이다.

문경대 혁신지원사업의 최종 목표는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산학, 기타(지역연계) 부분에서 혁신을 이루는 것이다.

■4차 혁명 대비 MKC 교양·전공 교육과정 체계 수립 = 문경대는 MKC 교양·전공 교육과정 체계를 수립했다. 교육혁신의 첫 단계로 학과 간 융합교과목을 개발하고, 교양 교육영역인 기초소양, 직업기초, 창의융합 등을 전공 교육과정의 전공기초, 전공실무, 전공 융합 등과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교양 및 전공 교육과정 체계를 갖췄다.

이는 대학의 핵심역량과 연계했으며 학과 대부분에 역량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코딩’ ‘3D 프린터 활용’을 정규교과목으로 운영하고, ‘SW 코딩 실습실’을 개선해 학생들의 창의 역량을 높였다.

교수법에서도 혁신을 이루고자 교과목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수법을 발굴해 운영했다. △플립러닝 △PBL △러닝퍼실리테이션 △하브루타 △리빙랩 등을 활용해 수업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다양한 교수법 확대를 위해 개선 여부를 교수 성과평가, 교원업적평가와 연계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학생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할 수 있는 ‘이러닝 콘텐츠’를 제작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창의체험형 교육환경 구축 = 문경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실습실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학생주도의 창의체험형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현장미러형 실습실을 구축하고, 사이버스튜디오와 SW코딩교육실습실에 컴퓨터, 전자칠판, 3D 프린터, VR 등의 최신 기자재를 확충했다. 실습실과 기자재는 △코딩교육 △3D프린터 활용 △빅데이터 분석 등 정규 교과목·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재학생들을 위한 ‘창의체험형 공간’을 구축했다. 창의체험형 공간은 도서관 내부 공간을 △생각나눔 존 △북카페 존 △검색 존 △자기학습 존 △멀티·VR 존 등 총 5개의 학습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의 질을 높이고, 미래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강의 제작 스튜디오‘MKC Online Contents Creation studio(MoCC studio)’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교육 체계 개선 = 문경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고품질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에 대한 ‘선택권 보장’과 비대면 수업 참여자에 대한 학습권 보장, 수업의 질 제고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면·비대면 동시적 수업 시스템인 ‘CULIS(Contact-Untact Learning Implementation System)’을 활용한 교육 체계를 고안했다. 학습자의 몰입도를 향상하기 위한 ‘AR·VR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학습몰입을 위한 AR/VR 콘텐츠 개발 워크숍도 운영했다.

비대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온라인 강의 수업 설계 △ZOOM 등 강의 제작 툴 사용법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Untact to Ontact 수업 설계 특강’ 실시 △‘포스트 코로나! 직업기초 교과목 학생 참여형 수업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전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캡스톤 디자인 기술이전… 산·관·학 협력 공유의 장 마련 = 산학협력혁신에서는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수상작이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실제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경대의 학과 구조가 보건과 인문사회계열 위주로 구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는 ‘산업수요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캡스톤 디자인 정규교과목 운영’ 등 노력으로 현장 문제 해결형 캡스톤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성과물을 도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해에는 보건의료재활과, 사회복지과, 유아교육과, 재활상담복지과, 호텔조리과 등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창의형 8개 팀과 기업형 8개 팀 등 모두 16개 팀이 참가해 출품한 작품들이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환자들의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작품인 보건의료재활과 ‘Movenent팀’의 ‘비만 클리닉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병원 3곳과 기술 이전식을 가졌다.

또한 경북 북부 대학 간 협약을 통해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각 대학이 함께 윈-윈하는 상생·발전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다.

문경대는 산·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C&I 융합포럼’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산·관·학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산학협력 연계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 성과를 평가해 확산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경시와 연계한 보건복지 거버넌스 = 지역연계혁신에서는 보건소와 연계해 ‘노인 대상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수성을 인정받아 ‘경북치매안심센터’에 프로그램을 보급해 경상북도 노인복지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경시의 유일한 대학으로서 유아,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연령별로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 평생교육원, 문경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소 등 지자체 기관과 연계해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프로그램’은 교육부 교육기부기관으로 선정돼 직접 진행하고 있다.

모든 연령대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보건복지거버넌스 구축 협약’을 체결해 지역민들에게 고도화된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단기 발전계획에 따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미래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국내 최초 지역 정착 맞춤형 학과인 ‘미래산업융합과’를 신설했다. 2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신입생 모두에게 2년간 문경시로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입학과 동시에 공공기관 기간제나 산업체에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 성공을 위한 비교과 활동 = 학생들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비교과영역에서 기초학습능력진단·검사를 실시해 ‘수준별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직업기초인성교육프로그램 △스터디·튜터링 프로그램 △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 △전공동아리 등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KC-Catch業 경력개발시스템’을 운영해 학생들의 경력을 관리하고 ‘취업캠프’와 ‘잡페어’ 등으로 맞춤형 취업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학업 성취와 내면 성장을 지원하는 ‘통합적 상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문경대 학생상담센터는 전국대학교 학생상담센터협의회에서 ‘우수상담기관상’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학교폭력 예방 또래상담 사업 ‘우수 또래상담자 및 지도교사 시상’에서 학생상담센터 황린다 상담업무 담당자가 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 표창장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자기계발 역량 강화를 위한 비교과 과정으로 개설된 ‘보건의료재활과 심리상담 자격증 취득 과정’, 한식 세계화의 흐름 속에 동서양 방식을 접목한 퓨전 떡 전문강사를 양성하기 위한 ‘호텔조리과 퓨전답례떡 디저트 전문강사 과정’, 다문화 역량을 갖춘 유아교사를 양성하는 ‘다문화가정 영유아를 위한 교육키트 제작·배포’ 등 다양한 비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학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을 정규교과로 편성했으며, 자격증 취득과 연계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있다.

[인사말] 신영국 문경대 총장 “혁신지원사업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최선”

신영국 문경대 총장
신영국 문경대 총장

문경대는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교육목표로 올해 개교 25년을 맞았다. 개교 이래 25년 동안 많은 시련과 거친 풍파를 겪기도 했지만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이겨내며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발걸음을 하루도 멈추지 않고 있다.

문경대는 문경시와 경상북도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맞춰 ‘고령화, 장애인, 다문화’를 지역특화의 키워드로 설정하고 학과를 개편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문경시와 대학이 상호 협력해 전국 최초 지역정착 맞춤형 학과인 ‘미래산업융합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며 교육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최근 주요 정보공시 지표에서 전국 20위권 안으로 진입한 일과 대구·경북권 전문대 취업률 1위, 전국 6위를 차지하는 성과로 이어져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대학 반열에 들기 시작했다.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최고의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품질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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