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혁신모델’ 개발로 지역 수요 맞춤형 직업교육 서비스 제공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친화형 직업교육으로 혁신 ‘모듈식 교육 과정(HMR)’ 운영 통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실무 전문가 양성 선도 컨소시엄 3개 대학 특성화에 맞춘 서비스 눈길… 직업교육 질적 향상 기대

대인 서비스 고도화 과정.
대인 서비스 고도화 과정.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와 아주자동차대, 혜전대는 서부내륙권 지역 수요자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ECO 혁신모델’을 수립했다.

ECO 혁신모델은 Education(교육 서비스 고도화), Collaboration(교육 협력 체계 구축), Openness(대학의 개방성 강화)를 골자로 한 모델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수요자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과 운영 △평생직업교육 친화형 대학구조 및 학사제도 개편 △지역사회 밀착형 직업교육 거점센터 구축과 운영 △동반 성장을 위한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거버넌스 구축으로 수요 맞춤형 직업교육 서비스 제공 = 세 대학은 ‘컨소시엄 전국 확대를 통한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KCC)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두고 지역 내 산업체들과 기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제를 구성했다. 아울러 세종·충남지역이 평생직업교육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컨소시엄의 특징은 ‘수요 맞춤형 직업교육 서비스(BMW)’다. 세 대학 발전계획의 공통요소인 수요 맞춤형 직업교육의 혁신과 지역사회 친화형 체제 구축 방향에 따라 학령인구 감소, 직업환경 변화에 따른 성인 학습자 재교육 요구 등에 발맞추고 있다.

컨소시엄 3개 대학의 특성화 영역에 맞춘 서비스 제공이 눈에 띈다. 한국영상대(방송‧영상 Broadcasting), 아주자동차대(자동차 Mobile), 혜전대(푸드‧라이프케어 Well-being)의 특성에 맞게 세종시와 충남 서부 내륙권 수요자들에게 평생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 대학은 그간 지역 직업교육 활성화와 산학협력 고도화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49개의 평생직업교육 서비스 제공 = 지역 내 재직자와 구직자,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외식경영전문가 △지역미래신수요 맞춤형 △콘텐츠 제작 전문가 △영유아 돌봄 서비스전문가 △지역사회 서비스 전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특화 6개 프로그램으로 연계 13개 세부 프로그램, 하위 총 49개의 평생직업교육 과정을 단독이나 공동 운영한다.

주관대학인 한국영상대는 거점센터 구축과 운영, 교육수요조사, 프로그램 개발, 수강생 모집, 예산 집행과 성과관리 등을 담당한다. 협력대학인 아주자동차대와 혜전대는 교육시설을 공유하고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담당해 3개 대학이 똘똘 뭉쳐 평생직업교육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포용적 성장을 위한 밀착형 직업교육거점센터 구축 = 세 대학은 산학관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적 운영으로 지역 수요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반영하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직업교육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또 지역 성인 학습자의 후 학습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직업교육 접근성 제고 △단기직업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혁신적 학점인정체계 도입 △직업교육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성인 학습자 친화형 교육 환경개선 △대학의 평생직업교육 중심체제 개편 등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평생직업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단기적으로는 직업교육 기회 격차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의 포용적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직업교육을 진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도 시장의 소비 트렌드가 완전히 변화할 것을 내다보고 지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대상의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 과정으로 ‘모듈식 교육 과정(HMR)’이 있다. 코로나 이후 지역 직업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에 대비해 모듈식 교육과정으로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 대학의 역할을 나눈 것이 특징이다. 원격판매용 반조리식품 메뉴 개발과 포장은 혜전대가 담당한다. 아주자동차대는 경영과 물류사업 특성화를 바탕으로 경영업무능력 향상 교육을 맡는다. 한국영상대는 HMR 메뉴 홍보와 원격 판매, 상품 홍보 영상 제작과 홍보 노하우 교육 역할을 맡았다.

모듈식 교육과정은 △전문가 컨설팅 △3개 과정 이수 완료자 대상 혜택 제공 △원격 판매 사업 창업계획수립 워크숍 △전문가 창업과 업종전환 개별 컨설팅 과정 등 직업교육의 질적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인사말] 유세문 한국영상대 산학협력처장 “세종시 평생학습 대표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

유세문 한국영상대 산학협력처장
유세문 한국영상대 산학협력처장

학령인구가 줄고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전문대의 역할도 점차 지역 수요를 반영한 평생직업교육으로 변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영상대 후진학 선도대학 사업단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대학을 정규과정의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의 성인 학습자에게도 질 높은 직업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평생교육 친화 체제로 변화시키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1유형), 후진학 선도형(3유형)을 비롯해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과 마이스터대 사업 등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대학의 중요한 목표는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LINC+ 사업을 통해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등 지원이 필요한 기업들을 발굴하고자 한다. 3유형 사업단에서는 단기직업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마이스터대 시범 사업으로 석사과정의 고숙련자를 양성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영상대가 위치한 세종시는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이 가장 많은 지자체 중의 하나다. 그들에게 다양한 직업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공학계열이나 라이프케어 계열이 없는 우리 대학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충남 소재의 아주자동차대, 혜전대와 컨소시엄을 맺고 지역의 평생직업교육에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세종시 인재양성평생교육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지역의 관계기관과 협력해 평생직업교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세종시 지역의 직업교육거점센터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앞으로 세종시가 평생학습 대표도시로 발돋움하는 데에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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