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문 기사 데이터마이닝 기법으로 분석...블록체인과 비트코인, 바이든과 중국에 주목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이 올해 상반기 물류·통상 뉴스 키워드를 발표했다. (사진=인하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이 올해 상반기 물류·통상 뉴스 키워드를 발표하며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관련 국제정책 동향과 미중경쟁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1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0개 종합일간지와 7개 경제일간지 기사 243건, CNN, 뉴욕타임즈, BBC, 알자지라 기사 658건 등 총 901건을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해 뉴스 키워드를 선정·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물류부문 키워드는 ‘동남권’과 ‘수에즈운하’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잇는 동남권 메가시티 정책과 부산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 지난 3월 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로 인한 국내 물류대란과 이에 따른 정부‧유관기관의 지원사업이 주요 이슈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제 물류부문 키워드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과 ‘블록체인’을 선정했다. 지난해 4분기 사상 최고 분기매출을 달성한 후 사임한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제약정보 관리, 화물 배송 추적, 식품 원산지 추적 등 기존 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향후 디지털 통화관리 등 블록체인 확대 응용에 대한 논의가 주요 이슈였다.

연구원은 국내 통상부문 키워드로 ‘비트코인’과 ‘바이든’을 꼽았다. 상반기 비트코인 가격 급등락 이슈를 넘어 글로벌 온라인 결제수단으로서의 가능성, 바이든은 연초 미국 대외무역 행정부 인선 완료 후 열린 첫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의 의견충돌이 각각 주요 이슈로 분석됐다.

국제 통상부문 키워드로는 ‘중국(China)’과 ‘브렉시트(Brexit)’를 선정했다. 중국은 1분기 최대 GDP 성과 발표, 바이든 행정부와의 무역갈등 전망, 호주와의 무역분쟁,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된 완전한 브렉시트가 국제통상 부문 최대 키워드였다.

연구책임자인 김용진 정석물류통상연구원 원장(아태물류학부 교수)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국제물류·통상 해외뉴스 부문에서 핵심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며 “향후 블록체인 기반기술 혁신과 정책지원 등 국제 동향을 빠르게 탐지하는 한편 국내 적용 적합성에 대한 논의도 더 활발히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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