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시전형으로 전체 모집정원 58%인 1786명 선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등 다양한 융합전공 개설… 미래사회 수요 대응
AI‧컴퓨팅 사고력 기를 수 있는 필수 교양 개설
한 학기 동안 해외 경험 쌓을 수 있는 ‘7+1학기제’

숭실대 전경. (사진=숭실대)
숭실대 전경. (사진=숭실대)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교육부 주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2020년, 2년간 20억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2018년, 6년간 105억 원), 고교교육 기여대학(2021년, 연속 13년간 111억 7000만 원), 한국연구재단 주관 인문한국플러스(2018년, 7년간 총 82억 원), 서울시 주관 캠퍼스타운(2019년, 4년간 100억 원),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선도대학(2016년, 3년간 68억 원) 및 초기창업패키지(2019년, 3년간 68억 5000만 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정부사업에 선정,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각종 연구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며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학문 간 경계 깬 융합교육으로 창의융합인재 양성 = 숭실대는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신설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1학년 때 교양교육, SW기초교육 등을 이수한 후 2학년 진급 시 △스마트자동차 △빅데이터 △ICT유통물류 △에너지공학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정보보호 등 미래사회수요 융합전공과 주 전공을 1+1체제로 선택, 이수한다.

융·복합 인재를 요구하는 시대에 학문 간 경계를 뛰어넘어 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진로를 탐색하며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AI모빌리티 △스포츠마케팅 △뉴미디어콘텐츠 △동아시아 경제통상 △스마트안전보건환경 등 17개의 융합전공이 개설돼 있다.

DIY자기설계융합전공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직접 교과과정을 설계하고 전공을 제안해 학교의 승인을 통해 본인 전공과 함께 이수하는 것이다. 정해진 전공을 학생에게 제시하는 기존의 융합전공과 달리 자기설계융합전공은 학생이 모든 교과목을 스스로 구성한다. 학내에 개설된 과목뿐 아니라 교류대학, 해외 자매 대학의 과목까지 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어 융합전공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DIY자기설계융합전공은 의생명시스템학부 학생들이 전기공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물리학과, 글로벌미디어학부, 컴퓨터학부의 전공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공통적으로 모든 신입생은 컴퓨팅적 사고, AI와 데이터 사회 과목을 교양 필수 수강하도록 했다.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AI융합지식을 창출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숭실대 전경. (사진=숭실대)
숭실대 전경. (사진=숭실대)

■휴학 없이 다양한 경험 쌓는 7+1 프로그램 = 숭실대의 학생 지원 및 혜택 프로그램은 ‘7+1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숭실대는 전국 대학 최초로 8개 학기 중 1개 학기를 해외 봉사, 현장실습, 해외연수 등의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7+1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운영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체 8학기 가운데 7학기는 교내 수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해외봉사, 현장실습, 해외연수에 참여함으로써 1학기 해당 학점을 취득하는 것이다. 12학점 이상 참여 학생에게는 ‘7+1프로그램’ 인증서가 주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입국이 어려워진 지난 2020학년도 1학기부터는 ‘두드림 학기제’를 운영했다. 학생들의 자율성을 살리고 휴학이나 추가 학기 이수 등 졸업 학기 연장 없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모집정원 58% 수시로 선발... SSU미래인재전형서 628명 뽑는다

숭실대는 2022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078명)의 약 58%인 1786명(정원 외 포함)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2022학년도 숭실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축소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 축소 △학생부우수자전형 학교장추천 선발 등이다.

숭실대수시모집의 대표적인 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의 경우 2022학년도에는 62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전형은 1단계-서류종합평가 100%(3배수)와 2단계-1단계 성적70% + 면접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지원한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요구한다. 해당 전형 내에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4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는 단일 모집단위 최대 규모다. 이 학부의 입학생은 1년간 전공 탐색기간을 거친 뒤 2학년 진급 시 주 전공 및 융합전공을 선택한다. 다방면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최적화된 모집단위라고 할 수 있다.

고른기회전형은 169명의 모집인원이 배정돼 있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인원이므로 해당 지원자격(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서해5도학생)을 충족하는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만하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기존에는 지원 시 별도의 학교장추천이 필요 없었으나 2022학년도부터 학교장추천을 받은 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단 추천 제한 인원은 없으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올해에는 474명을 선발하며 작년(479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전년도와 같으나 공통과목ㆍ일반선택(80%), 진로선택과목(20%)으로 세분화 됐다. 진로선택과목은 취득한 성취도(A·B·C)에 따라서 등급(1·2·3)을 부여한다. 이 전형은 각 모집단위(계열)별로 반영되는 학생부 교과별 가중치가 다르므로, 수험생 본인이 어느 교과에 강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2021학년도 292명에서 2022학년도 281명으로 11명 감소했다. 전형방법(논술60% + 학생부교과40%)과 논술고사 유형(통합교과형)은 기존과 동일하나,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0학년도부터 자연계열 논술고사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했다.

학생부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ㆍ경상계열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 탐구(2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내이며 자연계열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과탐(2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이다.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국어(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택1),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탐구(2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이다.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에 선정된 숭실대는 2022학년도에는 SW특기자전형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25명을 선발한다. 컴퓨터학부(8명), 글로벌미디어학부(4명), 소프트웨어학부(8명), AI융합학부(5명)에서 25명을 선발하는 이 전형은 1단계-서류종합평가 100%(2배수)와 2단계-1단계 성적 70%+면접(블라인드) 30%를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재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원자를 찾고 있다. 전형 간소화를 위해 교사추천서는 폐지했다.

예체능우수인재전형(체육)에서는 당구, 펜싱, 볼링 3가지 종목의 우수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예체능우수인재전형(연기)는 다단계 전형으로서 1단계에서는 실기 60%+학생부교과 4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실기 80%+학생부교과 20%를 반영해 최종 선발을 한다.

[인터뷰] 조상훈 입학처장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 뚜렷한 학생 선호”

조상훈 입학처장
조상훈 입학처장

-대표 전형들의 서류 평가 방식과 합격 기준은.
“숭실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종합평가를 통해 3배수의 학생을 1단계 선발한 후 면접평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최종 점수는 서류 70 + 면접 30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숭실대는 지원하는 모집단위 전공 및 진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학생을 선호합니다. 전공적합성 또는 계열적합성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2022학년도 지원자의 경우 대부분 2015개정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모집단위 전공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기초소양이 되는 과목을 이수할 기회가 있을 때 이수했는지 여부, 해당 과목에서 어떤 활동과 성취를 이뤘는지 여부 등을 살피며 전공에 대한 기초소양을 평가하게 됩니다. 서류평가 시에는 한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2명의 평가자가 각각 독립평가를 진행합니다. 대부분의 조에서 1명 이상은 전임사정관이 배정됩니다. 평가 결과 두 평가자의 점수가 만점 대비 20%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입학사정관위원회를 통해 재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자기소개서 작성 시 표절을 해서는 안 됩니다. 유사도 검증 시스템을 통해 타 대학 지원 자기소개서까지 모두 검증합니다. 매년 표절로 불합격 처리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으니 자기소개서는 본인이 했던 활동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에 주어진 분량은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양적인 내용으로 학생을 평가하지는 않지만 주어진 분량을 모두 채워 작성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습니다. 성실성, 적극성, 자기주도성까지도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평가할 내용도 풍요로워지기 때문에 주어진 분량을 모두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기재금지사항에 대해서는 작성하면 안 됩니다. 공인어학성적,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 작성 시 0점 처리 됩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없는 항목[교외 수상실적, 교외 인증시험 참여 사실이나 성적, 논문 등재나 학회 발표, 도서 출간,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출원이나 등록, 해외 활동실적 등]은 작성할 수 없고, 어학연수 등 사교육 유발요인이 큰 교외 활동의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자 본인의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원자 성명, 출신고교, 부모(친인척포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 지위(직종명, 직업명, 직장명, 직위명 등)를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할 경우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작성을 금지합니다.”

-면접 준비를 위한 조언을 한다면.
“숭실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평가는 서류기반 면접으로, 1단계 합격자 3배수를 대상으로 10분간 진행하며 2명의 면접위원이 평가합니다.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류기반 면접이지만, 지원 분야와 지원자의 관심이 일치하는 영역에서 몇 단계의 세부적인 질문이 이어질 수 있으니 본인이 진행하거나 참여한 활동과 관심 있는 진로 분야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고민을 하고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면접 조가 둘 이상으로 나뉠 경우에는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서 면접 위원들이 협의해 공통문항을 정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공통문항 없이 학생 개인의 서류 내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진행합니다. 면접을 시작할 때 수험생에게 블라인드 평가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하거나 지원 학과나 숭실대학교 지원 동기를 묻는 경우들이 보편적입니다. 또한 면접이 끝날 무렵에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게 해 면접 평가에 대한 수험생의 준비 정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논술전형이나 적성고사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조언은.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경쟁률은 약 40대 1 정도로 표면적으로는 높아 보이지만, 타 전형에 비해 결시율이 높고 수능최저학력기준까지 적용한다면 실질 경쟁률은 13~15대 1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최종합격자의 평균 내신등급은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3등급 후반에서 4등급 초반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논술우수자전형의 기본 출제 경향은 고교교육 과정 범위 내에서만 출제하고 있습니다. 인문계열은 접근방식이 다양한 비구조화된 문제를 통해 논지의 효과적 전개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와 제시문의 주제와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경상계열은 도표, 수식 및 그림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형태의 제시문을 출제해 종합적 해석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와 경제적 지식을 사용해 정량적 계산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되며, 자연계열은 수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수리적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문제가 출제될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논술전형 문제 출제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7~8월경(현재 미정)에 있을 ‘온라인 모의논술고사’를 응시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모의논술고사는 각 고등학교의 기말고사 일정을 가급적 회피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방식으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험 후 각 수험생에 대한 채점점수, 계열별 평균점수 및 문항별 해설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시험 응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모의평가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820-0050~54
■ 입학 홈페이지 : admission.ss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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