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교육청)
(사진=인천시교육청)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19일 오전 9시부터 학교 소재지 관할 구(군)청 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서 일제히 고등학교 교사와 고3 학생들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예방 접종은 공·사립 고등학교는 물론 비인가 대안학교, 위탁교육기관에 다니는 고3 학생과 교직원 전체가 접종 대상이다.

고3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1차 접종은 30일까지, 2차 접종은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각급 학교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대비해 예방 접종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방학이 시작되지 않은 학교는 접종일에 휴업하거나 단축수업을 할 수 있다.

이날 대구육상진흥센터 내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강은히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열심히 공부해준 학생들, 방역과 학력 증진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땀 흘리신 선생님들이 백신 접종을 통해 조기에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능 준비를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백신 접종 후 건강 상태를 잘 관리하고 2차 접종까지 잘 마치기를 바라며 백신 접종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교육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 백제체육관을 방문해 공주생명과학고 학생과 교직원들의 접종 상황을 참관한 김지철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감은 “학교에서는 접종 이후 학생들의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 부천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 명단이 시스템 오류로 확인되지 않아 접종 인원이 1시간 넘게 대기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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