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전경. (사진=경인교대 제공)
경인교대 전경. (사진=경인교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경인교육대학교(총장 김창원)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모든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인교대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경사항은 ‘학종(학교장추천전형)’이 신설된 점이다. 모집인원은 70명이며 기존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진행하던 학종과는 달리 면접을 보지 않고 서류평가 100%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만 지원이 가능하며 고교별로 2명까지 추천이 가능하다.

면접 방식의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개인면접과 집단면접 2가지 방식의 면접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 집단면접이 폐지됐다. 경인교대 관계자는 “기존 개인면접이 제출서류 확인 면접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대학에서 자체 개발한 문항을 활용한 면접방법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수시모집 지원 시 필수 제출서류였던 자기소개서가 올해부터 폐지된 점도 눈에 띈다.

수시모집 총 선발인원은 388명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교직적성전형’은 모집인원이 247명이며 신설된 학교장추천전형은 그다음으로 많은 70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입학전형에 해당하는 국가보훈대상자, 저소득층학생, 농어촌학생, 장애인학생, 서해5도학생전형으로는 총 71명을 선발한다.

김종민 경인교대 입학본부장은 “교대는 초등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이기 때문에 학업역량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교직 인성과 적성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역량과 인적성을 두루 갖춘 학생들을 수시 학종으로 선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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