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대 총장들, 기본적 재정지원 요구하며 공동 대응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미선정 대학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교육부가 발표한 진단 가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 미선정 된 일반대 25개 대학이 26일 기획재정부에 대학별 건의문을 전달했다. 

김천대, 성신여대, 인하대, 추계예술대 등 25개 대학 총장과 보직교수 100여 명은 26일 오전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에 모여 대학별 입장이 담긴 건의문과 25개 대 공동 건의문을 교육예산과에 전달했다.  

공동 건의문에는 대학의 현실과 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육부가 요구한 90% 선정대학 비율을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73%만 선정하게 됐다고 한 예산배정 의혹에 대한 해명'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미선정 대학에도 기본적인 재정지원을 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 대학 기획처 관계자는 "수시모집이 시작돼 미선정 대학은 마치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으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며 "교육부에 이의 신청은 했지만 교육예산을 쥐고 있는 기재부가 예산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펼쳐줬으면 하는 절박한 바램으로 두드려 보는 것" 이라고 말했다. 

총장과 교수들이 기재부 청사에서 담당 직원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세번째) 건의문 전달을 마치고 나온 총장들이 함께 모인 대학 관계자들과 입장 정리 발언을 하고 있다.(맨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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