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식 수업’ ‘주문식 교육’으로 특성화 교육
국제화 교육 주도하는 ‘솔인터내셔널스쿨’
2019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선정
2022학년도 K-마이스터 스쿨 신설
K-뷰티, K-푸드, 베이커리카페, 펫케어 등 도입

우송정보대는 ‘한국대표명장을 키우는 명품대학’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우송정보대)
우송정보대는 ‘한국대표명장을 키우는 명품대학’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우송정보대)

[한국대학신문 박종민 기자] 1954년 우송학원 설립에서 시작한 우송정보대학(총장 정상직)은 1963년에 문을 열어 올해로 개교 58주년을 맞았다. 우송정보대는 ‘한국대표명장을 키우는 명품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선도 창의명장, 한국을 넘어 세계명장, 지역발전 산업명장’을 인재상으로 정했다. 실용학문을 확대하고 공학을 강화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교육과 산학협력을 이루는 것이 우송정보대의 방침이다.

교육 부문에서는 △PBL교수법 △Flip-Learning 교육 △블록식 수업 △영어로 수업하는 글로벌 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교수법 외에도 △프랑스 국립제과제빵학교(INBP), 폴보퀴즈와 연계한 국제자격증 취득 지원 교육프로그램 △독일·두바이·중국 해외현장실습 △호주 ICHM대학, 일본 쇼비대학과 복수학위 운영 등을 진행해 글로벌 세계명장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특성화 교육으로 만드는 명품대학 = 우송정보대에는 △Sol International스쿨 △호텔외식조리계열 △뷰티디자인아트계열 △Smart Factory School △기계컴퓨터계열 △철도건축소방계열 △보건교육복지계열 등 7개 계열에 특성화된 학부(과) 29개가 설치돼있다. 전체 정원은 2075명이다.

‘블록식 수업’과 ‘주문식 교육’은 우송정보대가 실시하는 특성화 교육 시스템이다. 이론 중심교육에서 현장과 실습 중심의 밀접한 현장 중심교육으로 교육 방침을 바꾸고 현장요구 맞춤 인력을 양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우송정보대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맞춤형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학맞춤인력양성’ 사업을 2013년부터 수행 중이다.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사업(LINC+)은 2017년부터 6개 반 150여 명의 규모로 시행했다. 2019년에 2단계 평가에서 ‘우수’ 등급으로 선정돼 현재는 11개 반 280여 명의 규모로 사업이 확장됐다.

대학 내 주문식 교육도 활성화돼 매년 3개 반 이상의 주문식 교육을 운영 중이다. 2019년 2학기에는 5개 반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과 간호과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을 받았으며 유아교육과 기관평가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냈다. 다양한 특화교육을 인정받아 2017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기술인재분야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글로벌화 추진하는 솔인터내셔널스쿨 = 우송정보대는 2014년 솔인터내셔널스쿨을 신설해 외국인 교수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국제화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국제화 교육을 진행하는 학과는 △글로벌명품조리과 △글로벌제과제빵과 △글로벌호텔외식과 △글로벌실용음악과 등 4개 학과다.

졸업생의 해외 취업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해외 인턴십 글로벌 프로그램도 운영해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2017년에는 총 97명의 재학생을 인턴십과 교환학생, 단기연수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일본, 싱가폴 등에 파견했다. 2018년에는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진행해 5명의 재학생이 미국, 영국, 호주에서 인턴십에 참여했다.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추진하는 K-Move 사업에도 2017년부터 2년 연속 선정됐다. 1차년도에는 일본의 기계, 자동차, 설계·설비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했으며 2차년도에는 호주의 조리 분야로 사업을 이어나갔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 우송정보대는 대학이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우송정보대가 참여하고 있는 듀얼공동훈련센터 일학습병행사업도 지역사회에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송정보대는 처음 참여한 2016년에 산업체의 재직자에게 진행하는 자격증 등 교육 운영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재직자 공동훈련센터 부문 최우수기관(S등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 사업에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둬 2017년 ‘자유학기제 우수 유공기관’으로 교육부 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9년에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돼 교육기부 선도대학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계약학과로는 △스마트품질경영과 △스마트기기생산과 △스마트자동화과 등 3개 학과가 운영 중이다. 2019년부터 진행된 우송정보대 계약학과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일학습병행제와 중소벤처기업부의 마이스터 계약학과 사업의 일환이다.

■ 2019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선정 = 우송정보대는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3주기 평가 가결과 발표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2019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 해에 35억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앞서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1주기 평가에서 ‘전국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2주기 평가에서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우송정보대의 2019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사업목표는 HUBILITY college이다. ‘개인(Human) 중심의 가능성(Possibility)과 역량(Capability)’이라는 의미의 ‘HUBILITY’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제공되는 교육(Education)이 아니라 선택하는 학습(Learning)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고정된 시스템보다는 유연한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변화의 요구를 반영했다.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방식 전환 △학습방식 전환 △학생선택의 다양성 확보 △지속가능한 학생 플랫폼 등 4대 규칙에 의거 교육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전략과제는 △구조 혁신 △콘텐츠 혁신 △학습방식 혁신 △직업교육 혁신 등을 방향으로 운영한다. 전체 12개 프로그램 안에 26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교육분야 “학습중심 교육법 확대 적용” 등 6개 프로그램과 12개 세부 프로그램 △산학협력 “산업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 수요 맞춤형 협력 강화” 등 3개 프로그램과 7개 세부 프로그램 △기타 “글로벌 자격·교류형 특별교육과정 도입” 등 3개 프로그램과 7개 세부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 부분에서는 △교육 질 관리의 강화와 시스템화 △On-Line 강의와 Digital Contents 활용 확대 △PBL, Flipped Learning 등 학습중심 교육법 확대 적용 △새로운 교수법의 도입과 교육의 질관리 △SW기반 특별 교육의 운영 등에 힘쓰고자 한다.

산학협력 부분은 △산업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수요 맞춤형 협력 강화 △현장 중심 교육과정 확대 △경력관리 시스템 Up-Grade와 고도화 등으로 구분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턴십 강화 △캡스톤디자인 교육 강화 △가족기업의 관리 체계화 △지역기업의 수요맞춤형 공동 프로젝트 개발 △글로벌 자격과정 도입 △교류형 특별교육과정 도입 △산학연계학기제 운영 등이 있다.

■ 명장으로부터 배우는 K-마이스터 스쿨 = 우송정보대는 2022학년도에 K-마이스터 스쿨을 신설한다. K-마이스터 스쿨은 △미용 △펫케어 △제과제빵 △외식 등 각 분야에서 실력이 뛰어난 숙련기술인을 강사로 초빙해 ‘한국대표 명장(K-Meister)’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공별로 재학생이 만나고 싶은 강사를 설문조사로 정하고 초정한다.

우송정보대는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학부 △뷰티디자인학부 △애완동물학부를 운영하면서 실무교육을 실시해왔다. K-마이스터 스쿨은 기존의 교육에 ‘선택과 집중’을 더해 새로운 고품격교육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개설되는 K-마이스터 과정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변화된 교육환경에 발맞춰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교육을 실시한다.

이론 수업은 온라인으로 실습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므로 재학생은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들으며 실력을 높일 수 있다. K-마이스터 스쿨은 2022년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에게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도록 i-Pad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K-마이스터 스쿨은 취업률 90%를 목표로 삼고 ‘선취업 후창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졸업생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을 원하는 졸업생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광역시 등과 연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창업을 돕는 엑설러레이터 전문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공유주방과 공유베이커리공장도 운영해 졸업생이 최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신설되는 네 가지 전공 = K-마이스터 과정은 △K-뷰티전공 △K-푸드전공 △베이커리카페전공 △펫케어전공 등 4개 전공으로 이뤄진다. 각 전공별로 30명씩 총 1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K-뷰티전공은 웨딩, 공연, Fashion의 세계화를 이끄는 뷰티 마이스터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최초로 ‘공연 가발 및 아트작품가발 만들기’ 수업을 교육과정에 포함시켰다.

교육과정을 영국 본머스앤풀 컬리지 대학과 연계해 재학생이 영국의 교육과 동일한 수업을 받고 영국 국제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외에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는 △메이크업국가자격증 △메이크업 3,2,1급 △컬러리스트 자격증 △퍼스널컬러 자격증 △CS 자격증 △웨딩플래너 자격증 △분장메이크업 자격증 △업스타일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다.

졸업생은 산학협력 웨딩샵과 방송사, 공연·영화 관련 업체, Beauty cosmetic 기업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우송정보대와 협력관계에 있는 영국, 중국, 호주 등 해외 대학에 편입도 가능하다.

K-푸드전공은 한식과 양식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푸드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한다. △조리산업기사 △조리기능장§△조리기능사(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3가지 자격증은 필수로 취득한다.

졸업 후에는 외식 분야, 푸드크리에이터 분야로 나가거나 우송정보대와 산학협력관계인 대한민국 명장조리기업과 유명 조리기업에 취업할 수도 있다. 호텔과 전문식당,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단체급식업체 등으로도 나갈 수 있다. 편입이나 유학, 해외 인턴십 등도 지원하고 있다.

베이커리카페전공은 특급호텔 수준의 실습실에서 스타 강사에게 파티쉐 양성 교육을 받는다. 제과·제빵기능사를 비롯해 △카페마이스터 △베이킹마스터 △소믈리에 △바리스타 △케이크디자이너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대한민국 명장협회의 인증서도 받는다. 졸업생은 카페 창업뿐 아니라, 성심당을 비롯한 전국 5대 빵집과 명장베이커리업체로 취업이 보장된다.

펫케어전공은 애견 미용과 애견의 행동교정 등을 접목한 복합기술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펫케어 전용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반려동물 행동교정 업계 스타 강사의 팀티칭으로 최신 동향과 실무능력을 배울 수 있다.

△동물보건사 △반려동물관리사 △반려동물행동삼담사 △애견핸들러 △애견미용사 △실험동물기술사 등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졸업생은 △동물원 △반려동물병원 △반려동물행정교정훈련소 △팻케어샵에 취업할 수 있다. 공항마약탐지, 아쿠아리움, 특수훈련동물 관련 공무원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편입, 유학, 인턴십도 지원하고 있다. 각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대한민국명장협회로부터의 인증서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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