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작년보다 3.1%p 감소, 선발비중은 1.4%p 증가
수시 1차 13만 5195명, 2차는 3만 4332명 선발
10일~다음달 4일까지 수시 1차 접수, 2차는 11월 8일~22일
코로나19 4단계 유지 시 ‘전면 온라인 박람회’ 진행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9월 10일 전문대학 수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전문학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는 2일 수험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22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및 수시 입학정보박람회 개최’ 자료를 공개했다. 전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주목하자. 전문대학 수시모집의 정보를 안내하는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에 4단계가 유지되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원칙에 따라 전국단위로 열릴 예정이던 오프라인 박람회는 온라인으로 결정됐고 지역별 4단계가 아닌 3단계까지는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인원 16만 9527명 모집 = 이번 전문대학 수시모집에는 농협대를 제외한 132개 전문대학이 참여한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모집 인원을 줄였으나 전문대학의 수시모집 선호도는 다소 높아진 추세다. 전문대학이 이번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총 16만 9527명이다. 이는 2022학년도 전문대학 전체 모집인원인 19만 1072명 중 88.7%에 해당하며 2021학년도와 비교해 20만 345명 중 17만 9158명(87.3%)을 선발한 것에 비해 인원은 줄고 선발비중은 늘어난 것이다. 

전문대학의 수시모집은 일반대학과 달리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1차 수시모집에서는 13만 5195명, 2차 수시모집에서는 3만 4332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모집의 경우 2021학년도 13만 5757명보다 562명, 수시 2차 모집은 3만 9141명보다 4809명이 줄었다. 2022학년도 1차 수시모집을 하지 않는 대학은 계원예대와 기독간호대이며 2차는 서울예대와 전남도립대가 미실시한다. 

수시모집 기간은 모든 전문대학에서 동일하게 운영된다. 수시1차 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25일간 진행된다. 수시 2차 원서접수는 11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다. 최초합격자는 12월 16일까지 모두 발표되며 등록은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충원 합격자는 12월 29일 오후 9시까지 발표가 완료되며 등록은 같은 날 마쳐야 한다. 

■정원 내 모집인원 작년보다 4.1%p 감소 = 전문대학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 정원 내 모집전형으로 13만 8311명(81.6%)을 선발한다. 이는 2021학년도 모집인원 14만 4171명보다 5860명(4.1%) 감소한 수치다. 전체 수시모집 인원 중 3만 1216명(18.4%)을 선발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의 경우는 2021학년도 선발인원 3만 727명보다 489명이 늘었다. 이는 외국유학생 선발이 2021학년도 대비 2513명 늘어난 것이 큰 원인이다. 

수업연한별로는 2년 과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9만 8530명(58.1%)을 선발한다. 3년 과정에는 5만 5918명(33.0%)을 선발한다. 간호학과 등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과정에는 1만 5079명(8.9%)을 뽑는다. 전문대는 수업연한이 2년ㆍ3년ㆍ 4년으로 각기 달라 전공명이 같더라도 수업연한에 따라 각각 모집을 실시하고 있기에 지원할 때는 전공의 상세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전문대학 수시모집에서도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학년도 전문대학은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12만 4966명(73.7%)을 선발한다. 면접 위주 전형으로는 14.6%에 해당하는 2만 4766명, 서류 위주 전형은 1만4096명(8.3%), 실기 위주 전형으로는 5699명(3.4%)을 선발한다.

전공분야별로는 간호‧보건 분야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한다. 간호‧보건 분야의 올해 모집 인원은 4만 858명(24.1%)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곳은 기계‧전기전자 분야로 3만 2367명(19.1%)을 뽑는다. 이어 호텔‧관광 분야 2만 6309명(15.5%), 회계‧세무‧유통 분야 1만 2028명(7.1%), 외식‧조리분야 1만 1470명(6.8%) 순으로 선발한다. 전문대교협은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따라 대학별 면접 및 실기와 관련해 비대면 운영, 전형일정 등이 조정될 수 있으니 대학별 모집요강 및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대학 수시 입학정보박람회 전국·지역권별로 개최 = 전문대교협은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진학지도교사에게 전문대학 진로진학과 입학정보 제공을 위한 ‘수시모집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전국·지역권별로 개최한다. 온라인 박람회는 수시모집 기간 동안 병행해 운영한다. 또한 수험생은 온라인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진학하고자 하는 각 대학의 상담채널(카카오채널) 등을 통해 1:1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단계에 따라 개최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시 오프라인 박람회는 온라인 박람회로 전면 전환된다.  

(사진=전문대교협 제공)
(사진=전문대교협 제공)

이번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의 전국·지역권별 일시와 장소를 보면 전국단위는 9월 10일~12일 온라인 박람회로 결정됐다. 수도권은 10월 1일~2일 연성대에서 개최된다. 대전·충청·세종권은 9월 25일 대덕대와 백석문화대에서 진행되며, 강원권은 9월 24일 원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실시된다. 또한 대구·경북권은 9월 10일~9월 11일 수성대에서 열리며 부산·경남·울산·제주권은 10월 1일~10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끝으로 호남권의 경우 전남은 9월 11일 동강대, 전북은 9월 25일 전주비전대에서 개최된다. 박람회 운영시간은 지역권별로 다르게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는 당일 현장 등록이 불가능하다.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사전예약은 참여하고자 하는 지역 박람회의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특히 방역지침에 따라 시간대별로 제한된 인원만 입장이 가능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끝으로 전문대교협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은 물론 ‘전문대학 전공별 입학상담 자료’, ‘전문대학 지역별 입학정보’ 등 각종 진학정보 자료를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과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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