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죽이기' 사학단체 사학법 개정 규탄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커다란 피켓을 든 노신사가 뙤약볕 내리쬐는 광화문 네거리 한복판에 서서 대통령을 향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가 여당 단독으로 통과한 사립학교 교사 채용 업무를 시도교육감에게 의무적으로 위탁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 등 지난달 31일자로 국회에서 통과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를 촉구하는 내용.

한국대학법인협의회·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를 포함한 한국사립학교장회·한국교총·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는 '대통령에게 드리는 호소문' 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 제53조 2항에 의거, 대통령이 '재의 요구'를 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들 단체 공동대표인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윤남훈 회장이 13일 차량이 오가는 횡단보도 섬 한가운데 서서 외로운 외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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